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트럼프, 알래스카 가스관 자랑하다 “한국 돈으로”
2026-01-21 19:47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년을 맞아 깜짝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대표 성과로 알래스카 천연가스 개발 사업을 내세웠는데, 한국의 대미 투자금이 여기에 투입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업, 리스크가 크다 보니 우리 정부가 그동안 거리를 둬왔는데, 사실상 한국의 참여를 압박한 셈입니다.
문예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 천연가스 사업을 자랑하던 중 한국을 언급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전례 없는 투자금을 확보했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아시아로 천연가스를 수출하기 위한 대규모 알래스카 가스관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한국과 일본과도 협정을 맺었는데, 지금까지 누구도 본 적 없는 규모의 자금이 들어오게 됩니다."
지난해 11월, 한국이 대미 투자 패키지에 합의하면서 약속한 투자금이 알래스카 가스 사업에 투입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겁니다.
그동안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여러 차례 한일 투자금의 활용 가능성을 언급해 왔습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원금회수 가능성이 불확실한 고위험 사업엔 직접 투자하지 않는다며, 알래스카 천연가스 사업은 적합하지 않다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북극권 언 땅에 1300km에 달하는 가스관을 새로 깔아야 해, 초기 사업비만 우리 돈으로 약 66조 원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이기 때문입니다.
한미 간 입장이 엇갈리는 상황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직접 거론한 건 한국의 참여를 관철시키기 위한 압박 의도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
문예빈 기자 dalyeb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