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일주일간 업적 읽어도 안 끝나”…100분 자화자찬

2026-01-21 19:4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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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기자회견은 100분 넘게 이어졌습니다.

대부분이 자화자찬이었는데요.

미국 전역에선 반트럼프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워싱턴에서 정다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업적'이라고 적힌 두꺼운 서류 뭉치를 들고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 나선 트럼프 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일주일 내내 (업적을) 읽어도 끝나지 않을 정도로 그 어떤 행정부보다 우리가 이뤄낸 성과가 많습니다."

"그 어느 행정부보다 훨씬 더 많이 이룩했다"며 약 100분 동안 자화자찬을 이어갑니다.

불법 이민을 차단하고, 세계의 분쟁을 종결시켰다며 스스로 추켜세웠고,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 부과했던 관세를 업적으로 내세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관세 덕분에 우리는 막대한 국가 안보와 수입을 얻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도 없습니다. 모두가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불러올 것이다'라고 했지만 실제로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없습니다."

대통령은 자신의 업적을 늘어놨지만 취임 1년을 맞은 미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반트럼프 시위입니다.

이민세관단속국 요원의 총격으로 발생한 사망사건 이후 시위는 전국으로 퍼졌습니다.

워싱턴 DC 백악관 인근에도 이렇게 수백 명이 모여 시위를 벌였습니다.

[존 / 시위 참가자]
"베네수엘라 침공과 이민자 추방 문제 등이 가장 우려되는 사안들입니다."

[스콧 / 시위 참가자]
"트럼프 행정부가 하고 있는 일들에 화가 나 있습니다. 다른 나라들의 자원과 영토를 차지하려고 하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시위대는 정부에 대한 항의 표시로 출근이나 등교를 거부하는 동맹휴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환(VJ)
영상편집 차태윤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