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도 바다도 나무도 다 얼었다

2026-01-23 19:3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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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내내 이어지고 있는 매서운 한파에 폭포도, 바다도, 나무도 죄다 얼어붙었습니다.

강원 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졌는데요.

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50미터 높이의 거대한 빙벽이 등장했습니다.

절벽을 타고 떨어지던 폭포수가 그대로 얼어붙은 겁니다.

동호회원들이 빙벽을 한발, 한발 오르며 스릴을 만끽합니다.

주류창고에 쌓아뒀던 맥주와 소주도 추운 날씨를 견디지 못했습니다.

연일 한파가 계속되면서 주류창고에 있던 술은 새햐얗게 얼어버렸습니다.

어르신들이 운동을 즐기는 파크골프장도 칼바람 부는 날씨에 부쩍 한산해졌습니다.

[여홍구 / 강원 춘천시]
"(추위) 뭐 말도 못하죠. 패딩 다 입고 특별히 손이 시려, 파크골프는 손이 시립니다. 팩을 또 하나 가져와 가지고…"

오늘도 강원 양구 방산이 영하 21.7도까지 떨어졌고, 화천과 철원이 영하 20도 아래를 기록하는 등 한파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골짜기가 하얀 얼음으로 뒤덮였습니다.

나무도 시간이 멈춘 듯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계곡 지하수를 얼린 인공빙벽인데 추운 날씨가 이어지며 위용을 한층 더합니다.

[장인주 / 대구 남구]
"대구에서 볼 수 없는 빙벽을 비슬산에 와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부산 앞바다도 갯바위로 밀려든 바닷물이 얼어붙었습니다.

포근한 날씨에 바다에 들어가 물놀이를 즐기던 지난 주말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입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김현승 김건영
영상편집: 차태윤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