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5살 유치원생도 연행…분노 번져

2026-01-23 19:5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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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문도 모른채 서있는 5살 소년.

유치원을 다녀오던 길에 이민국 단속요원들에게 연행됐습니다.

이 사진이 퍼지면서 미국 전역에 분노가 번지고 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색 모자를 쓴 아이 뒤로 마스크를 쓴 이민세관단속국, ICE 요원이 보입니다.

잠시 뒤 이 요원은, 대기 중이던 차량에 아이를 태웁니다.

현지시각 지난 20일 유치원이 끝나고 집에 가던 다섯 살 리암 라모스가 ICE에 구금됐습니다.

당초 체포 대상은 아이의 아버지였습니다.

[레이첼 제임스 / 목격자]
"(이웃이) '저기 아이가 있다' 라고 말하는 걸 들었어요. 요원들은 무릎을 꿇고 집 문을 가리키며 아이한테 문을 두드리라고 했어요."

국토안보부는 "아이의 아버지가 에콰도르 출신 불법 체류자"라며 "용의자가 도망치면서 요원이 아이와 함께 있게 됐고, 구금시설에 아들과 같이 가겠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가족의 입장은 다릅니다.

[마크 프로코쉬 / 가족 법률 대리인]
"ICE를 피한 적이 전혀 없었고요. 정해진 모든 절차를 따라 망명 신청을 추진했고, 법정 심리에도 출석했고 안전이나 도주 위험도 없고 구금되어서는 안 됐어요."

[현장음]
"ICE는 당장 나가라! ICE는 당장 나가라!"

미 전역에서 이민자 단속 항의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곳 미네소타에서만 약 3천 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채널A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편집:이혜리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