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이준석 “한동훈,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가 가장 효율적” [정치시그널]

2026-01-29 10:14   정치

[시그널픽 –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김건희 1심 선고 결과는 민주당의 특검 릴레이 실패”
“문재인 정부 시절 때보다 못한 결과”
“윤석열 김건희는 이미 아웃 됐어야 했던 사람들”
“‘윤 어게인’ 외친 정치인들이 사태 책임져야”
“장동혁 단식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종료시킨 것은 ‘캐비어로 알탕 끓여먹은 셈’”
“(당 떠난) 박 전 대통령에게 권위를 부여한 것…박 대통령과 같이 정치 하나”
“‘닭의 목을…’ YS 발언 한 한동훈은 자기 최면 상태”
“현 상황에서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가 가장 효율적”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이현수 채널A 부장
◆출연 :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시그널 Pick>
▷ 이현수 : <시그널 Pick>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준석 : 안녕하세요?

▷ 이현수 : 일단 어제 선고 얘기를 해야겠죠. 어제 김건희 여사 1심 선고 어떻게 보셨습니까?

▶ 이준석 : 놀랐죠. 왜냐하면 언론에 보도되는 것들과 다르게 소명 자체가 전혀 안 됐다는 것들이 중요하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딜레마일 겁니다. 김건희 여사가 죄가 있는데 특검이 수사를 잘못했다고 그러면 특검 하자고 한 사람들 잘못이고 죄가 없는데 만약에 이렇게 한 거라면 정치적으로 여기까지 끌고 온 것에 대한 책임이 있는 것이고 어느 쪽으로 입장이 나올지 모르겠습니다만 하여간 민주당의 특검 릴레이는 실패였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이현수 : 실제로 특검에 대한 판단을 여쭤보려고 했는데 구형량보다도 선고가 적게 나왔고 실제로 세부 혐의에 대해서도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혐의라든가 무죄가 나온 부분이 있습니다. 특검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준석 : 하다못해 옛날에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두 명의 칼잡이를 고용해서 엄청나게 난도질을 했잖아요. 그 칼잡이들도 부정적으로 보지만 그 사람들보다 못한 거죠, 특검이. 차라리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차라리 예전처럼 검찰이라는 그 수사 노하우가 있고 이런 조직을 활용해서 수사를 할 걸 괜히 특검만 계속 주구장창 만들다가.

김건희 특검은 사실 제목이 명태균과 건진법사 특검이거든요. 이게 이름이 김건희 특검이 아니라 명태균과 건진법사 관련 사건에 대한 특검이라고 돼 있어요. 그런데 명태균 게이트는 그냥 무죄 났잖아요. 그러니까 애초에 특검의 근본이 되는 특검법 자체가 굉장히 사실 기반으로 해서 성립된 게 아니었다고 드러난 거죠.

▷ 이현수 : 어제 SNS에 글도 쓰셨더라고요. 명태균 씨와 관련해서 계속 같이 언급이 되신 바가 있어서.

▶ 이준석 : 이게 얼마나 어이가 없냐면 제가 처음에 설명을 다 해줬어요, 그러니까. 여론조사 같은 경우도 공표와 비공표가 있고 공표라는 건 말 그대로 언론사가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서 하는 거기 때문에 언론사가 돈을 대는 게 맞다. 그때는 머니투데이가 PNR이라는 곳에 의뢰해서 하는 것으로 돼 있어요. 그러면 머니투데이가 돈을 줘야 하는 거지, 그걸 윤석열이 돈을 안 줬다고 기소하는 것 자체가 코미디거든요. 그러니까 선거 후보로 나가는 사람이 거기에 돈을 대면 오히려 그게 처벌 대상이에요.

예를 들면 채널A가 어디 의뢰해서 조사했다고 그랬는데 알고 봤더니 채널A한테 내가 돈을 줬다. 그러면 그게 처벌 대상이죠. 그러니까 그거를 아무리 설명해도 그냥 우격다짐으로 네가 캥기는 게 있어서 그렇구나. 이런 식의 대화로 가면 아무도 사실을 얘기하려고 안 하고 아무도 사실을 얘기하지 않으면 유튜버들이 그냥 몰려서 떠들면 몇백억 세금 들여서 특검하고 이렇게 황당한 상황이 발생하는 거예요.

▷ 이현수 : 어제 선고의 의미를 봤을 때 사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이제 전 대통령 부부 모두가 실형을 선고받은 부분이 있고 이게 또 지방선거를 4개월 앞두고 있는 부분도 있어서 이게 보수 진영 전체 위기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그리고 이제 윤 전 대통령 선고도 남아 있기는 한데 보수 진영은 이걸 어떻게 극복하고 나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 이준석 : 그러니까 원래 윤석열, 김건희 두 사람은 사실 이미 정치적으로 아웃됐어야 하는 사람들이거든요. 이거를 일부 보수 정치권에 있는 사람 중에서 윤어게인 한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면서 그러면서 이런 판을 만든 건데 그 사람들이 책임져야죠. 도대체 김건희라는 사람을 왜 우리가 바라보고 있어야 하며 윤석열이라는 사람을 왜 아직까지 우리가 거론해야 하는 것이냐. 이 사람은 계엄이라는 걸 일으켜서 정치로 끝난 사람이에요.

▷ 이현수 : 조금 전에 열변을 토하신 다음에 여쭤보려고 했던 게 민중기 특검은 어쨌든 항소를 한다고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2차 종합 특검도 사실 국회에서 통과돼서 하게 되잖아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저는 종합 특검을 과연 어떤 특별검사가 하려고 할지도 의문입니다.

▷ 이현수 : 특별검사를 구하기가 어려울까요?

▶ 이준석 : 그러니까 누군가는 하겠죠. 그런데 갈수록 야심 있고 진취적인 검사보다는 이걸 함으로써 어떤 뭐라고 해야 할까요, 그 자리에 가는 것 자체에 만족하는 사람이 갈 가능성이 높죠. 이거 이미 한번 헤집고 난 거에 대해서 또 뭐가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간다? 쉽지 않은 거죠.

▷ 이현수 : 알겠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단식이 끝났는데 그 이후에 연락해보셨나요? 그때 이후에 만나신 적은 없죠?

▶ 이준석 : 없죠. 그리고 연락도 그 옆에 있는 사람들이 간헐적으로 저희 쪽 실무진한테 연락이 오는 정도만 있는 거고요. 오늘 이제 국민의힘이 조금 있으면 최고위원 회의를 해서 윤리위 제명하느니 마느니 이런 얘기를 한다는데 그 당의 내부 사정이 다 정리되고 난 다음에 얘기해볼 수 있는 거지. 그거는 솔직히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 이현수 : 이제 출장에서 조기 귀국을 해서 장동혁 대표 단식장 현장에도 갔잖아요. 그러고 나서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 단식이 종료된 것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말을 하신 적이 있었어요.

▶ 이준석 : 실제로 맨날 흔히 하는 얘기 우리 있잖아요. 캐비어로 알탕 끓여 먹었다. 이런 공조의 장이 열렸는데 그 결론이 어떻게 박근혜 엔딩이냐? 그건 말도 안 되는 거거든요, 그거는. 저야 박근혜 키즈라는 소리를 듣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2017년에 탄핵당하고 감옥 가셨고 2022년 풀려나기 전까지. 장동혁 대표는 2022년에 정치 데뷔한 거잖아요. 그러면 둘이 그렇게 정치적으로 엮인 관계이거나 아는 사이도 아닐 거거든요. 그런데 왜 이게 이런 엔딩이 나느냐.

▷ 이현수 : 보수 진영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인 의미 그리고 단식장에 여러 범보수 인사들이 많이 찾아간 다음에 범보수 결집에 이르고 거기에 정점이었다. 그리고 장동혁 대표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았다. 이런 설명을 하더라고요, 국민의힘에서는.

▶ 이준석 : 그런데 가서 단식 그만해라. 네. 이게 끝. 이게 뭐예요? 그러니까 그전에 그러면 그 당의 국회의원들이 가서 의총에서 단식 그만하십시오 하는 절차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박근혜라는 사람에게 특별한 권위를 부여하는 건데 그러면 이제 앞으로 박근혜 대통령이랑 정치 같이 하시면 되는 거죠.

▷ 이현수 : 실제로 그러면 쌍특검 공조는 일단 중지되어 있는 거라고 보면 될까요?

▶ 이준석 : 이게 어떤 구조적인 문제를 갖게 되냐면 예를 들어 앞으로 국민의힘과 어떤 걸 해요. 하는데 갑자기 박근혜 대통령이 하지 마 그러면 네 하고 끝나는 거 아니에요, 이제는.

▷ 이현수 : 그렇게 될 수 있을 거라고 보시나요?

▶ 이준석 : 그 가능성을 보여준 거잖아요. 신나게 뭘 준비하는데 예를 들어 대여 투쟁을 하는데 갑자기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에서 하지 마라고 그러면 네. 이런 상황이 되면 얼마나 황당한 거겠어요. 그러니까 그 정도의 상황이죠. 그러니까 뭐냐 하면 갑자기 상황이 한마디로 정리되니까.

▷ 이현수 : 그러면 특검 공조는 일단 국민의힘 당내 상황이 정리된 후에 다시 논의를 하신다고 봐야 하나요?

▶ 이준석 : 솔직히 말하면 아까 말했던 것처럼 그냥 그 엔딩이 그렇게 되면서 뭘 이어나가기도 어려운 상황이 됐어요.

▷ 이현수 : 그러면 쌍특검을 추진하시는 입장은 변함이 없으실 거 아니에요.

▶ 이준석 : 그거야 법안 오면 표결하고 하는 거지만 맥락이 없잖아요, 지금.

▷ 이현수 : 조금 전에 국민의힘 최고위 얘기도 하셨지만 한동훈 전 대표가 어제 영화 관람 후에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라는 말은 했고 실제로 영화를 같이 보실 뻔했는데 못 보신 거였죠?

▶ 이준석 : 저는 원래 정해진 시간이 그 뒤였고 어제 경기도에서 동탄 관련 민원 하나 때문에 경기도 핵심 관계자를 만날 일이 있어서 거기 만나고 조금 늦게 왔거든요. 그런데 뭐 닭의 목을 비트면 새벽이 온다 이것도 목숨 걸고 민주화 투쟁을 한 사람이 하니까 멋있는 말이지, 이게 댓글 사건 연루돼서 그거 얘기하기는 그렇고요. 그런데 혼자 비장하겠죠, 지금. 그렇게 하지 않고 어떻게 하루하루를 버티겠어요. 내일이면 나락이라는 생각이 들 텐데.

그러니까 계속 이제 자기 최면 상태인 거죠. 나는 민주화운동 중이야. 나는 민주화 투쟁 중이야. 그래서 제가 어제 얘기했잖아요. YS는 그래서 전두환, 박정희 정도와 싸워서 민주화 투사로 본인을 얘기하는 건데. 장동혁 대표는 얼마 전까지 본인이 스태프라고 얘기했잖아요. 자기 스태프와 싸워서 민주화 투쟁하는 건 말이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그러려면 장동혁 대표를 조금 더 거대한 대상으로 인정해주든지. 아니면 어디 가서는 안 없어 보이려고 그 사람 내 스태프였어. 이래놓고 지금은 거대한 민주화의 저항의 장벽이다. 이렇게 하면 안 맞죠, 그러니까.

▷ 이현수 : 일단 친한계 얘기를 들어보면 신당 창당은 없다는 분위기인 것 같고.

▶ 이준석 : 오늘 여기 오기 전에 누가 전달해 줘서 보니까 친한계 핵심이라고 하는 박정훈 의원은 오늘 방송 가서 오늘 장동혁을 제명하겠다고 나섰던데요?

▷ 이현수 : 장동혁 대표를 제명하겠다고요? 그 내용은 제가 보지 못했지만.

▶ 이준석 : 직접 얘기하는 걸 저도 영상을 봤어요.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를 제명하겠다고 하니까 뭐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 이현수 : 어쨌든 당내에서 해결하겠다는 의지인 것 같고. 아까 조금 전에 김성태 전 의원 같은 경우는 나갈 거면 인천 계양 나가라고 하셨는데 이준석 대표가 보시기에 한동훈 전 대표가 선택할 수 있는 정치적 카드 중에서.

▶ 이준석 : 그거 제가 한 세 달, 네 달 전부터 얘기했는데.

▷ 이현수 : 얘기하셨잖아요.

▶ 이준석 : 네. 그런데 그거 한 뒤로부터 이준석이 자기 망하게 하려는 거라는 식으로 친한계에서는 그렇게 했으니까 설마 그렇게 지금 와서 후안무치하게 하지 않겠죠. 저는 정치인 누구한테나 조언할 때는 제 양심상 항상 그 시기에 최적화된 조언을 합니다.

▷ 이현수 : 지금 이 시기에 물론 제명 직전이기는 한데 다 제명이 될 거라고 당내 분위기를 보고 있으니 지금 이 시기에 한동훈 전 대표에게 어떤 조언을 해 주시고 싶으신가요?

▶ 이준석 : 지금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인 건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이죠.

▷ 이현수 :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

▶ 이준석 : 이렇게 보시면 돼요. 본인은 보궐선거 나가는 게 더 쉽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예를 들어서 그 주변에 부산이니 대구에서 보궐선거 얘기가 나오거든요. 그런데 우선 저는 제가 정치를 오래했다고 생각하면서 상식선에서 판단하는 게 있는데 기가 막히게 반대로 판단을 해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대구와 부산을 놓고 고민한다는 얘기는 그걸 고민할 상황인가 싶기는 하지만. 제가 봤을 때 대구가 당선 가능성이 높을 텐데 부산을 고르겠다고 얘기한다고 하고. 그리고 또 예를 들어 대구, 부산에 나간다. 만약에 무소속으로 나간다고 했을 때 국민의힘에서 거기 센 사람 낼 겁니다.

▷ 이현수 : 센 사람을 낼 거다.

▶ 이준석 : 네. 부산과 대구에 연고가 있는 사람을 내서 3파전을 민주당에 내줘도 좋다 하고 붙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거는 개인한테 굉장히 위험한 위치에 본인을 놓게 되는 거고요. 서울시장 무소속을 나가면 여기는 그냥 내줘도 된다는 말 못하는 곳이에요.

▷ 이현수 : 절대 내주면 안 되는 곳.

▶ 이준석 : 그러면 본인에게 지렛대가 생기는 겁니다. 대구나 부산이 아무리 텃밭이라고 그래도 2년짜리 보궐 뭐 민주당이 가져가도 상관없다고 하고 세게 붙을 수 있어요, 거기는. 여기는 그게 안 된다는 거죠. 그런 것들을 판단해서 해야 하는데 지금 제가 봤을 때는 그쪽 팀에 정치 경험이 많은 사람이 없다 보니까. 꼭 이제 반대로만 하는 것 같아요.

▷ 이현수 : 얘기를 해준 거를 안 들을 것 같으세요? 한동훈 전 대표가.

▶ 이준석 : 옛날에 그랬다니까요. 옛날에 윤석열 대통령한테 제가 정치적인 얘기를 해 주면 항상 이준석이 자기 망하게 하려고 거꾸로 얘기해준다고.

▷ 이현수 : 나쁜 의도를 갖고.

▶ 이준석 : 네. 그래서 항상 반대로 하다가 저렇게 된 거 아닙니까? 그런데 기가 막히게 명태균 씨가 얘기하면 또 들어요, 그거를.

▷ 이현수 : 그러면 일단 한동훈 전 대표 상황은 오늘 또 어떻게 벌어지는지 봐야 할 것 같은데 이거는 결이 다를 수 있는데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 보니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합당 이야기가 나옵니다. 일단 합당이 될 거라고 보시는지 궁금하고. 정치권에서는 저쪽은 합치는데 여기는 계속 분열하는 거 아니냐는 시선을 가지신 분도 있더라고요. 개혁신당까지 포함해서 보수 세력을.

▶ 이준석 : 그런 분들 옛날에 또 보면 이준석이랑 합치면 아무 의미 없다 이러고 떠들던 분들 많고 해서. 요즘은 패널들 이런 사람들 발언 이력을 추적해서 보도 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 이현수 : 전혀 아니라고 보시는 거가요?

▶ 이준석 : 뭐 그런 분들 때문에 개혁신당이 진로를 바꾸거나 할 이유는 없고요. 그러니까 한입으로 여러 말을 하고 다니는 사람이 많아요, 지금 보면.

▷ 이현수 : 여권에서 뭉치는 분위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합당 움직임에 대해서.

▶ 이준석 : 황교안 마인드로 그렇게 뭉친다고 해서 선거에 큰 변화가 있는 건 아니거든요.

▷ 이현수 :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여권에.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합치는 게.

▶ 이준석 : 제가 봤을 때는 그런 변수는 사실 선거에 의외로 영향은 적을 겁니다.

▷ 이현수 : 진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건 어떤 건가요?

▶ 이준석 : 각각의 경쟁이지, 거기서 무슨 정치공학적으로 합치고 더하고 이렇게 하는 게 큰 의미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 이현수 : 알겠습니다. 대표님에게는 트럼프 대통령 얘기도 여쭤보고 싶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한국 국회를 언급하면서 야권에서는 정부 책임론. 정말 외교적으로 미숙함이 있었다고 보시나요?

▶ 이준석 : 그러니까 제가 꾸준히 쿠팡 로비스트나 이런 사람들이 한국 국회에도 미국에도 많이 깔려 있는 것 같다. 제가 미국 방문했을 때도 여러번 방문하면서 느낀 것도 그렇고 한국에서 최근에 청문회를 봐도 그렇고 하는데 이런 것들을 정부가 면밀하게 파악해야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이 그리고 민주당이 쿠팡 청문회 이런 걸 통해서 칼을 뽑아 들어서 무라도 썰어야 하는데 참 교착 상태에 빠진 것 같아요. 무라도 썰겠다고 칼을 뽑아 들기 전에 이런 상황을 파악하고 갔어야 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그러면 이걸 조금 더 조심스럽게 설계했어야 하는 거거든요.

예를 들어 중국에 정보가 유출되었다고 한다면 안보의 위기일 수 있고 한국과 미국이 공동 대처해야 할 심각한 문제다. 이렇게 프레임을 잡으면 미국도 반대하기 어려워요. 그런데 이번에 한 건 뭐냐 하면 민주당 의원들 왕창 청문회에 나와서 윽박지르고 소리 지르고. 그런데 이게 청문회가 우리가 봐야 하는 게 국내 기업을 때리고 들어가는 것과 미국에도 테크기업의 CEO가 나오기는 하는데요. 위원회, 소위원회 같은 데서 의원들이 앉아서 심도 있게 우리나라처럼 시계 7분 딸깍딸깍 하면서 그 사이에 숏츠 뽑아야 하는 그런 청문회는 안 하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생각을 잘못한 것 같다. 그리고 처음에 순차 통역, 동시 통역 가지고도 말이 많았잖아요. 그러면 아예 통 크게 그냥 영어로 질의응답을 하고 여기 나중에 사후에 번역하고 통역하는 거로 해도 되게 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했으면 조금 더 다이내믹하게 할 수 있는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저도 하면서 답답해 죽는 줄 알았어요. 뭐냐 하면, 이게 또 뭐냐 하면 동시 통역을 하잖아요. 저는 들으면서 바로 하면 돼요. 그런데 방송 나가는 건 또 겹치게 나가고 있는 거예요.

▷ 이현수 : 그렇죠. 겹치게 나가죠.

▶ 이준석 : 그러니까 민주당 지지층은 저한테 공격해서 너는 왜 안 들으면서 하냐?

▷ 이현수 : 듣지도 않고 하냐.

▶ 이준석 : 시청자를 생각하라고 하는데 아니, 그거는 방송에 그렇게 나가는 거고 동시 통역이 동시에 하라고 있는 건데. 그와중에 야당 의원 공격하려고 프레임 만들고 있고 이런 거 보면서 정말 황당한 거거든요.

▷ 이현수 : 그러면 실제로 정부는 쿠팡은 아니라고 하고 있는데 쿠팡의 영향이 클 거라고 보시는 거예요?

▶ 이준석 : 미국 법사위원회에서 트위터 계정에 공식으로 올렸잖아요. 다 연계되어 있는 겁니다.

▷ 이현수 : 그러면 이건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 거예요?

▶ 이준석 : 저도 미국에서 워싱턴에서 보고 온 이런 거 바탕으로 얘기하는 거지, 실제로 외교 당국이 그들이 무슨 대화를 하고 있고 이런 것들을 하나도 야당에 공개를 안 하니까. 정보를 기반해서 말씀드릴 수 없는 거죠. 제가 만약에 병권이 있으면 제가 가서 얘기를 들어보고 제 나름의 판단을 하겠지만 지금은 그냥 아무 일 없다. 가만히 있어라. 그런 거죠, 지금.

▷ 이현수 : 지금 김민석 총리도 미국에 갔다 와서 핫라인을 만들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 정부 인사들이 계속 왔다 갔다 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그게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야권에 전혀 공유가 되고 있지 않다는 말씀인 거죠?

▶ 이준석 : 안 되고 있죠. 안 되고 있을뿐더러 지금 계속 김민석 총리도 그렇고 이재명 대통령도 그렇고 가서 어떻게 홍보할까만 고민해서 오는 것 같아요. 그런 것 같은데. 지금 여기서 수백조 원, 수십조 원 통상 이슈가 왔다 갔다 하는데 우리가 기억에 남는 건 이슈부터 시작해서 이런 것들. 선물로 줬다. 그래서 좋아했다. 트럼프가 뭐 스트롱 협상가라고 했다. 말의 향연이잖아요. 저는 너무 국내 여론을 신경 쓰면서 풀어나가려고 하는 게 아닌가.

▷ 이현수 : 외교로 풀어야 할 일을 국내 여론을 신경 쓰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을 해 주신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에 SNS를 상당히 많이 올리고 있어요. 어제는 설탕 부담금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는 그런 글을 올려서 기사들이 많이 나오기는 했는데 이 SNS 많이 올리는 행보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해요.

▶ 이준석 : 대통령도 그렇고 예전에 당대표 제가 할 때도 그렇고요. 의외로 하루에 24시간 중에 상당한 시간을 자기는 일을 한다고 착각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내 스스로 평가를 찾아보고 이럴 시간이 별로 없거든요. 그리고 어느 순간에는 경주마처럼 되는 겁니다. 눈이 가려지고 앞에 있는 이런 건데. 이재명 대통령도 지금 굉장히 옆을 돌아보지 못하는 상황이 오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 너무 벌려놓은 일이 많아요, 지금.

▷ 이현수 : 다양한 주제를 던지고 있습니다.

▶ 이준석 : 이게 만기침람 형식 리더십이라고 하는 것이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겠지만 지금은 이제 이재명 대통령은 흔히 말하는 누구 혼내는 척하면서 일 잘하는 척하기 같은 거를 하려고 하고 있는 거거든요. 국세청장을 불러놓고 말 끊고 이렇게 하면서. 그런 거 하면서 이제 국민들한테. 그렇게 컨트롤이 되는 사이즈의 대한민국이 아닙니다. 우리가 보통 하루에 1명 정도 이렇게 어떻게 하는지 보잖아요. 대한민국에 지금 얼마나 많은 톱니바퀴가 돌아가고 있는데. 그게 지금 본보기를 해서 기강 잡는 거라고 하겠지만 그런 게 계속 반복되면 딱 경직됩니다.

그리고 눈에 안 보이려고 그러고. 눈에 보이면 뭐라고 하려고 하니까 눈에 안 보이려고 하고. 부작용이 있는데 너무 많이 하니까 또 저러는구나 싶기도. 사람들이 보면. 누구 공무원 잡아서 콩GPT 하는 양반 붙들고 이 사람이 대단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알고 봤더니 잘못된 답변이었고 이러잖아요. 그런 걸 왜 대통령이 리스크를 지냐. 처음에 백해룡 경정이라는 사람 대단한 사람 띄웠더니만 나중에 보니까 이분은 허풍이 장난 아닌 거고. 이런 일이 발생하잖아요.

▷ 이현수 : SNS에 올린 글들 중에서 최근에는 부동산 관련한 양도세 중과 유예 관련한 글이 화제가 됐어요. 실제로 향후 나중에는 보유세까지 언급한 거 아니냐고 야권에서 비판을 하는데 부동산 부분에 대한 접근은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비거주용 주택 소유에 대해서 과세하겠다는 거 이런 건 본인의 행적으로 바로 반박이 될 거거든요. 계양에 국회의원 하셨을 텐데 계양에 계시면서 분당집 팔았나요? 안 팔았을 걸요. 양지마을 60평짜리. 그거 안 팔았으면 본인도 비거주용 주택 보유하고 있었던 거죠. 그게 사실 다들 이해가 가는 사정이거든요. 계양에 갑자기 보궐로 갔는데 자기가 집 팔아야 하는 그런 상황을 원하지 않았겠죠.

▷ 이현수 : 가족들도 있을 수 있고요.

▶ 이준석 : 그러니까요. 그러면 그거를 나쁜 거라고 규정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징벌적 과세를 하겠다는 건데 자기가 했을 때 나쁜 사람이었나요, 그러면? 주택의 거래비용이 비싸니까. 사고 파는 비용이 비싸니까 당연히 선뜻 지역구를 계양으로 갔다고 하더라도 팔지 못하는 이런 사정이 있었겠죠. 그런데 나는 괜찮고 그러면 국민들은 나쁜 사람이다? 그런 거 자체가 이해가 안 가는 거죠.

▷ 이현수 : 알겠습니다. 경기지사 출마나 지방선거 행보를 여쭤보려고 했는데 아침에 기사를 하나 보니 안철수 의원이 경기지사 안 나가신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유승민, 김문수 이름을 언급하셨던데 지방선거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 이준석 : 저는 개혁신당 우리 선거 준비하는 거 차질없이 하고 지휘해야 하는 역할이니까. 제가 이런 게 있어요. 제가 지난 총선과 대선을 개혁신당 창당하고 계속 제가 후보로 뛰니까 병참이 약해요. 그러면 이게 사실 제가 옛날에 국민의힘을 할 때도 보면 제가 병참 역할을 하느라 시간 많이 썼는데 큰 선거는 누군가가 책임 지고 관리해야 하는데 대한민국 전체적으로 선거 관리 경험이 있는 사람 많지 않습니다.

▷ 이현수 : 이번에는 선거 관리만 집중하실 예정이세요?

▶ 이준석 : 그래야 할 판이에요, 지금.

▷ 이현수 : 지방선거에서 출마는 따로 하지 않고.

▶ 이준석 : 만약에 뒤에 곳간 지켜줄 사람이 있었으면 제가 다른 걸 고민할 수 있을 텐데. 국민의힘에도 그런 사람이 없고 지금 개혁신당에도 그런 사람 없을 겁니다.

▷ 이현수 : 광역단체장 출마에도 그러면 무언가 출마시킬 인물을 보고 있는?

▶ 이준석 : 저희가 7-8명 정도 후보 신청을 했습니다, 지금.

▷ 이현수 : 알겠습니다. 개혁신당 상황은 선거 더 다가오면 따로 모셔서 들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그널 Pick> 이준석 대표였습니다.

▶ 이준석 : 감사합니다.

▷ 이현수 : <이현수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 여기까지입니다. 채널A뉴스 <정치시그널> 유튜브 들어가셔서 좋아요, 구속 많이 눌러주시고요. 주말 잘 보내신 뒤에 저는 다음 주 월요일 오전 8시에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