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김성태 “한동훈, 정치인의 길에 들어섰다면 정치로 위기를 극복하려는 용기 보여줬어야” [정치시그널]
2026-01-29 10:27 정치
[시그널픽 –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의원]
“장동혁 대표의 단식 목적 중 하나는 당내 당권파들에게 ‘문제 해결’ 맡긴 것”
“민주당에서 단 한 명도 찾아오지 않은 건 삭막하고 참담한 정치 결과”
“단식의 시간은 정치의 시간…잘 활용했으면 분열을 치유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한동훈, 정치인의 길에 들어섰다면 정치로 위기를 극복하려는 용기 보여줬어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한 국회 방문한 것은 굉장한 결단”
“한동훈,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
“이재명 대통령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나가는 것이 의미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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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이현수 채널A 부장
◆출연 :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의원
<아는 고수>
▷ 이현수 : <아는 고수> 새로 마련한 코너입니다. 김성태 전 국회의원과 고수에게 듣는 깊은 정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성태 : 반갑습니다, 이 부장님.
▷ 이현수 : 따로 모셨습니다.
▶ 김성태 : 고맙습니다.
▷ 이현수 : 깊은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일단 국민의힘 이야기를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오늘이죠. 어제 당무 복귀를 했고 오늘 한동훈 대표 제명을 할 거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 김성태 : 어제 당무 복귀 첫 글을 올린 민생 회복 현장을 가서 시장을 통해서. 결론은 국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그런 어떤 인식과 의지를 가지고 그 자리에 선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지만 장동혁 대표 같은 경우는 아무리 이제 그런 노력을 한다고 하더라도 당 내적인 갈등과 분열 요소인 이 한동훈 문제. 그렇기 때문에 이제 하루라도 빨리 털어내고 어제도 농수산물 시장 갔지만 기자들은 한동훈은 어떻게 할 건데?
이거 한마디 물어보려고 기자들도 벼르고 있었던 거 아니겠습니까? 역시 그 질문을 하더라고요. 그렇지만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었던 내용이고. 하지만 당 내적인 상황은 사실상 윤리위 제명 결정을 그대로 수용하는 그런 최고위의 분위기가 거의 확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 같아요.
▷ 이현수 : 의원님이 오셨으니 이게 시차가 조금 있지만 단식 때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는데. 아까 조금 전에도 말씀하셨지만 어제 민생 현장에 가서도 기자들이 당원게시판 논란, 제명 이슈를 물었다면 단식이 진행될 때도 통일교 특검에 대한 쌍특검 공조, 쌍특검을 받으라였는데 당내 갈등에 많이 시선이 갔다. 그리고 실제로 종료를 할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물론 장동혁 대표가 몸이 많이 안 좋은 상태여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와서 종료를 하게 된 그 장면은 어떻게 보셨어요? 단식 유경험자시니까요.
▶ 김성태 : 단식은 사실상 자신 신체의 일부를 훼손하거나 안 그러면 전부를 내걸고 하는 그런 마지막 저항 수단이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장동혁 대표의 단식은 이번에 두 가지 목적이 있었다고 봐요. 하나는 이제 예적으로 집권 세력인 민주당 너희가 공천 헌금 의혹과 그리고 통일교 관련한 그런 정교유착 관련한 이 내용을 특검을 통해서 만천하에 실상을 밝혀내자는 거고.
이거는 이재명 청와대와 그리고 이제 정청래 민주당이 화답을 해 줘야 할 부분이에요, 일정 부분. 두 가지 중에 한 가지라도 나이스하게 받아준다든지. 그런데 그런 민주당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전혀 성의 있는 자세와 태도를 안 보였죠. 그래도 제1야당의 대표가 단식을 하는데 어느 누구 하나 찾지 않았다는 것은 대한민국을 헌정 78년 역사에 이렇게 정치가 삭막하게 참담하게 이루어진 경우는 없었어요, 어떤 경우든.
▷ 이현수 : 청와대에서 이제 마지막 날 오려고 했었다고 하지만 어쨌든 민주당에서도 온 분이 없었고.
▶ 김성태 : 자, 그런 상황에서 당 내적으로는 이 단식의 시간은 어떻게 보면 정치의 시간을 만든 거예요.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도 단식을 들어가는 당사자는 이제 내가 어떤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서 당 내적인 갈등, 분열. 나는 이렇게 단식을 하고 있으니까 당신들이 당내 당권파들이든 아니면 당사자인 한동훈 당신의 정치력을 통해서 이 문제를 풀어봐라. 그런 일정 부분 시그널이 될 수 있어요.
▷ 이현수 : 정치의 장이 펼쳐진 거였는데.
▶ 김성태 : 그렇죠. 그래서 흔히 말하는 문상 정치라는 것도 있는 거고 혼사 정치, 결혼식장에 가서. 하여튼 정치는 어떤 연으로든 연결 고리를 만드는 거거든. 그러면 단식 투쟁 판이라는 것은 국민의힘으로서는 정치의 시간이에요. 이 정치의 시간을 갖다가 잘 활용했으면 이 엄청난 분열 갈등 양상을 수습, 치유하는 단초가 될 수 있는데 나는 그래도 대한민국 정치 역사에 그래도 보수 진영이 50년 넘게 집권 경험을 가지고 그 집권 경험이라는 것은 그래도 오래된 정치 역량과 능력이 그런 집단으로 누적돼 있는 부분이 있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이번에도 역시 중진의 정치도 안 보이고 그렇다고 해서 한동훈 당사자도 제가 볼 때는 이 정치인의 길에 들어섰으면 정치로 자신이 위기를, 자신이 진정어린 위기라고 생각한다면 정치를 통해서 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그런 진정한 용기도 가져야지. 그런데 이제 단식 며칠 차에 본인이 또 입장을 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는 하지만 윤리위 너희가 조작 증거를 통해서 정치 보복을 하고 있다. 그 기조니까 그거로 논란 하루 이틀 하다가 별 의미 없이 끝난 거예요. 그런 형국에 박근혜 대통령 마지막 등장은.
▷ 이현수 : 그렇죠. 어떻게 보세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등장으로 단식이 사실 끝나서. 그다음에 개혁신당이 공조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말이 나왔었는데.
▶ 김성태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입장으로서는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국민의힘이 박근혜 대통령이 2017년 탄핵과 또 2022년 윤석열이라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드는 그 과정 속에서 하나의 서사가 있는 거예요.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농단에 책임을 지고 탄핵을 당했지만 당을 끊임없이 자정 변화시키고 하는 그런 노력이 있었던 거고. 그래서 2021년에 30대 중반에 이준석이라는 사람을 우리 당원들은 당대표로 선택한 겁니다.
그 친구의 변화와 혁신의 노력, 참신한 아이디어 이런 것들이 오세훈, 박형준의 보궐선거를 이겨내고 2022년 대선까지 그리고 6월 지방선거까지 이겨냈지 않았습니까? 이게 이제 전략적 당원들의 사고인데 당도 거기에 변화를. 그런데 지금 이거는 단식을 마무리하는 측면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오면 분명히 국민들한테 뭔가 메시지가 있어야 해요. 이 장동혁 단식을 이렇게 겪게 하면서 이걸 대구에서 자기가 2017년 탄핵되고 난 뒤에 여의도도 안 쳐다본 분이거든요.
▷ 이현수 : 국회도 그 이후 처음 오셨다고 하더라고요.
▶ 김성태 : 어떤 경우에도 서울에 오지 않으려고 했던 사람이에요. 대통령 행사 초청해도 안 갔잖아요. 그럼에도 본인이 자진해서 이렇게 상경해서 자신을 탄핵시킨 국회 로텐더홀 본관 앞까지 거기까지 갔다는 것은 엄청난 박근혜 대통령의 심정에 의지도 있었고 뭔가 저분이 저런 각오를 하고. 그러고 와서 바로 장동혁 대표의 단식을 철회하는 걸 즉답을 드리려고 했잖아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그런 상대와 대화를 할 때 정치 그런 건 아니에요.
▷ 이현수 : 원래 그런 스타일이 아니시고.
▶ 김성태 : 말 한마디가 여러 가지. 그렇게 하시는 분이지. 본인이 확고하게 의지를 가지고 했는데 그 의지를 본인의 자진의 의지인지 아니면 주변이 그런 의지를 만들어서. 박근혜 전 대통령 정도는 장동혁 대표의 단식을 끝낼 수 있는 국민적 명분과 그리고 또 무게감도 있다. 임팩트도 있다. 이렇게 누군가는 강조했겠죠. 그렇지만 그 결과는 국민들이 판단할 몫이고.
▷ 이현수 : 국민들의 판단이 필요한 부분일까요?
▶ 김성태 : 그 이상 저희가 어떻게.
▷ 이현수 : 드루킹 특검 때 단식을 많이 이야기를 하다 보니. 그때 단식을 통해서 하고자 하는 바를 이뤘던 단식이었다는 평가를 받으시는데 장동혁 대표가 한 단식에 대해서 정치적인 장이 펼쳐진 거였는데 아쉬운 장면도 있다고 하셨는데.
▶ 김성태 : 그렇죠. 2018년 단식 같은 경우에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 1년 차에 문재인 정권 서슬파란 1년 차였습니다. 문재인 후계자 김경수가 연루된 드루킹 일당들과 댓글 조작은 국민들의 마음을 도둑질한 그런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사건이에요. 그렇지만 그때 당 지지율이 10%대니까 지나가는 개도 소도 쳐다보지 않고 우습게 보는 그런 정당이었어요. 그래서 아무리 원내대책회의나 최고위원회의에도 스피커를 틀어도 국민적 반응이 없으니까.
그래서 마지막으로 선택한 게 노숙 단식이었어요. 너희들 봐라. 내가 죽기를 각오하니까. 그 진성이 그래도 일정 부분 민주당에 마지막에 전달이 돼서 그나마 소정의 드루킹 특검을 만들어낼 수 있었는데 참 아쉬운 대목이 저는 장동혁 대표가 이번에 찐단식을 했어요, 찐단식이면 사실상 7, 8일. 6, 7일 이 정도 되면 저도 단식 마치고 병원에 실려가니까 제일 먼저 의사가 처방해 주는 약이 공황장애 약이에요.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도 내가 볼 때 그 증세가 있었을 거고. 밤 되면 죽을 것 같고 숨도 가팔라지고 정신도 이상하게 혼미해지고 그런 건데. 3-4일 지나면 곡기는 사실상 식욕은 거기서 끝나는 건데 그 외적인 고통이. 그 어려운 고통이었으면 정말 본인이 정말 목을 내걸고 한 거면 민주당과 조금 더 끝장을 봤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었어요. 그런 아쉬움이 있죠. 어쩔 수 없는 거죠, 그거는.
▷ 이현수 : 그리고 오늘 복귀해서 오늘 최고위가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복귀 메시지가 될 텐데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이후에 만약에 된다고 많이 보시니까 그렇게 된다면 그 이후에 당은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요?
▶ 김성태 : 오세훈 시장도 어제 마지막 극적 반전을 만들어달라. 두 사람이 극적으로 만나서라도. 제가 볼 때는 참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도 엘리트 정치의 한계를 보여준 사람이에요. 정치에 발을 디디면 진흙탕 속에 빠질 수 있는 것이고 그리고 길을 걷다가 넘어질 수 있는 거고 아는 것도 모른 척할 때가 있는 거고 이런 건지. 혼자 지고지순하고 또 독야청청 아쉬움이 있죠. 그러면 장동혁 대표가 지난번 제명 윤리위 결정까지는 그건 과하다는 당 내적인 의원들의, 특히 중립적 위치. 한동훈 쪽을 응원하는 측은 윤리 결정 대단히 잘못됐다.
또 오른쪽에 있는 선수들은 한동훈은 반드시 이참에 정리하고 가야 보수가 다시 완전한 결합이 이루어질 수 있다. 그럴 때 당 내적으로 흔히 말하는 중간지대에서 이 싸움과 갈등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그 여론이 중요하다는 말이에요. 국민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그러면 한동훈 대표가 그 단식 투쟁의 시간을 잘 살렸으면 이 중간 지대의 이 의원들이 역할이 더 나올 수도 있는 건데 그게 없어졌어요. 그러다 보니까 장동혁 대표의 흔히 말하는 당권파들 입장에서는 제명 결정으로 가는 게 지금 상수다. 이렇게 돼버린 건데 이게 어떻게 변화됩니까?
▷ 이현수 : 어제 한동훈 전 대표가 영화 YS를 보고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어록이죠. 그 말을 하면서 실제로 다시 신당 같은 건 없고 진짜 보수를 위한 활동을 하겠다고 했는데 다양한 얘기가 나오는 것 같아요. 어디에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한다. 어느 지역으로 가야 한다.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는데 어떤 정치적 행보를 해야 다음이 있고 다시 당과도 모색을 할 수 있는 걸까요?
▶ 김성태 : 1979년 YS 때 그때 국회에서 제명당할 때 그때 당시 상황과 사실상 그렇게 연결이 되는 그런 것까지는 아니지만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당내에 자신에 대한 탄압, 정치 보복, 여기에 상당히 자신이 몸부림 치는 그런 고통을 겪고 있다. 이런 표현인데. 앞으로 정치 행보는 오늘 어떤 결정을 할지 모르것지만 자신이 당내적으로 인고의 시간을 가져가면서 정치인 한동훈으로서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낼 건지.
안 그러면 본인이 독자적으로 홀로서기 길을 당장. 지금 현재 6월 광역단체장 포함한 보궐선거 판에 발을 디디려면 오늘 결정에 따라서 자기는 이제 무소속 후보로 설 수 있는 그런 계기는 되잖아요. 그걸 기다린 것 같고. 되레 당원권 정지 1년, 2년보다는 제가 볼 때 정치적으로. 그래야 자신이 자유로워지는 거지. 그런 측면에서 그런 판단이라면 저는 보궐선거에 뛰어들 공산이 크다고 봅니다. 그래도 뭐 이제 보수 진영의 가장 정치적 큰 기반은 영남 지역이니까 TK 지역 아니면 부울경 지역. 이런 정도. 안 그러면 경기도 평택 정도. 수도권 험지를 생각하면 제일 내가 굳이 권한다면 인천 계양에 가서 이재명 대통령 그 지역구 가서 한번 붙는 게 나는 의미 있다고 봐요.
▷ 이현수 : 인천 계양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할 거면 확실하게. 알겠습니다. 오늘 <아는 고수> 시간 첫 번째 시간이었는데 일단 당 상황이 진행되고 나서 다음에 또 <아는 고수> 시간에 모셔서 들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성태 : 감사합니다.
▷ 이현수 : <아는 고수> 김성태 전 의원이었습니다. 이어지는 <시그널 Pick>에서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만나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