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군부 혼란에 대만 긴장…사흘째 군사훈련

2026-01-29 19:4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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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군 2인자의 숙청 소식이 알려진 직후 대만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중국 군부의 혼란이 대만의 비상상황으로 어어질까 군사훈련을 벌였는데요.

이런 가운데서도 중국 정부는 “무력 사용 포기 약속은 할 수 없다"는 강경발언을 내놨습니다.

베이징에서 이윤상 특파원 입니다.

[기자]
대만 공군 주력기 F-16이 활주로에서 이륙합니다.

지상 병력들은 대공포 발사 준비를 하고, 전차도 전투 준비에 돌입합니다.

미국에서 도입한 다연장 로켓포 하이마스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중국군의 2인자, 장유샤 부주석의 숙청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그제부터 사흘간 대만은 군사 훈련을 벌였습니다. 

[황원치 / 대만 육군 중장]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적의 위협은 10년 전보다 분명히 더 심각합니다."

연례 훈련이었지만 중국 군부의 비상상황을 염두에 둔 조치였습니다.

중국은 군부 혼란으로 대만에 대한 '무력 옵션'이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의식한 듯 강경 발언을 내놨습니다.

[장한 / 중국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
"평화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무력 사용 포기는 절대 약속하지 않을 것입니다." 

중국 관영 매체는 대만 유사시 동맹인 미국인을 구해야 한다며 무력 개입을 재차 언급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 대한 비난도 쏟아냈습니다.

"미국을 내세워 동맹의 의무를 이행한다는 명목으로 대만 해협 무력 개입의 정당성을 조성하는 시도"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일본을 하나로 묶은 피해망상 발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영상취재 : 위진량(VJ)
영상편집 : 이태희

이윤상 기자 yy27@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