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은 뺑소니 피해자, 선생님이 구했다

2026-02-02 19:3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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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달 오토바이가 70대 어르신을 치고 아무 조치도 없이 달아났습니다. 

어르신은 의식을 잃고 쓰러졌는데요. 

지나가던 20대 교사가 구했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가 골목길을 70대 여성이 걸어갑니다.

뒤에서 달려오던 배달 오토바이가 여성과 부딪힙니다. 

여성은 의식을 잃고 길바닥에 쓰러집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내리지도 않고 잠시 여성을 바라보더니 그대로 가버립니다.

얼마 뒤, 지나던 행인이 쓰러진 여성을 발견하고 휴대전화 불빛으로 여성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119에 신고하고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돌봅니다.

사고를 당한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돼 이마를 꿰매고 치료를 받았습니다. 

신속한 구조로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쓰러진 여성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건 20대 교사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그날 좀 많이 추웠거든요. 머리가 찢어져 피가 나고 이러니까 빨리 구조를 해야 되겠다는 그런 심정으로 신고를 하고…"

경찰은 주변 CCTV 등으로 사고를 낸 배달 오토바이를 추적해 20대 운전자를 붙잡았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경찰조사에서 "배달이 급했고 사고로 배달 업무에 지장이 될까 봐 도주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허민영

배영진 기자 ica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