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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불 지르고 “신고해달라”, 왜?
2026-02-02 19:3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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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주민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런데 조사결과, 스스로 집에 불을 지르고 지인에게 119에 신고해 달라고 했습니다.
왜 그랬는지 최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소방관들이 반지하 주택 창문으로 소방호스를 집어넣고, 연기가 자욱한 집 안으로 차례로 진입합니다.
현관문 안쪽으로는 쓰레기가 탄 잿더미가 쌓여있고 그을린 소주병도 보입니다.
[목격자]
"갑자기 (소방차) 서너 대가 오고 막 그랬으니까, 웬일인가."
다세대 주택 반지하방에 불을 지른 건 이 방에 사는 50대 남성.
집에 있는 쓰레기 더미에 불을 붙이고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119 신고"를 부탁했습니다.
지인의 신고를 받고 소방 당국이 출동해 15분 만에 불을 껐지만, 남성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기초생활 수급자인 남성은, 경찰조사에서 '경제적 처지 등을 비관해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불을 낼 때 술에 취해 있었던 사실도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현주건조물 방화미수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목
영상편집 : 조아라
최다희 기자 dahe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