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처녀 수입하자”…현직 군수 발언 일파만파

2026-02-05 19:33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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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의 인구 소멸 문제를 거론하면서 한 군수가 해법이라고 내놓은 말이 기가 찹니다. 

외국 처녀를 수입하자, 한건데요.

논란이 커지자, 말이 잘못나왔다 해명했습니다.

공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기초단체장들과 주민들이 모였습니다.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논의하기 위한 타운홀 미팅 자립니다.

인구소멸 대책과 관련된 질의를 하던 김희수 진도군수. 

광주전남 통합을 계기로 인구소멸 문제를 법제화해야 한다며 문제의 발언을 꺼내 듭니다.

[김희수 / 진도군수(어제)]
"인구소멸에 대한 것을 법제화해서 정 뭣하면 스리랑카나 베트남이나 그쪽 젊은 처녀들을 수입 잘해서 농촌 총각 장가도 보내고 이런 어떤 특별 대책을…"

일각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고, 강기정 광주시장이 서둘러 선을 긋습니다.

[강기정 / 광주시장(어제)]
"여러 가지 해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까 그 무슨 외국인 결혼 수입 이건 잘못된 이야기 같고요."

행사는 방송과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되면서 해당 발언은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현직 군수가 공적인 자리에서 외국인 여성을 '수입'의 대상으로 표현한 점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김 군수는 '유입' 표현을 하려다 실수한 거라며 특정 국가나 개인을 비하하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희수 / 진도군수]
"외국인 지위를 법적으로 특례법에서 보장을 해가지고, 전남만큼은 소멸을 막자 하는 그런 취지로…, '수입'이라는 말은 잘못했어요."

진도군청은 김 군수의 사과문을 발표하고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조아라

공국진 기자 kh247@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