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여러분과 함께 간다” vs 국힘 당권파 “찻잔 속 태풍”

2026-02-08 18:36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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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상황은 어떨까요.

한동훈 전 대표가 오늘 토크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제명이 확정된 지 열흘 만에 가진 공개 일정인데, 친한계 인사들이 집결하면서 세를 과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승연 기자, 토크콘서트 끝났나요?

[기자]
네, 오후 4시부터 시작된 토크콘서트는 2시간 반 동안 진행됐습니다.

조금 전 끝났지만 관람을 마친 지지자들로 아직도 현장이 북적이고 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 콘서트 초반부터 당원게시판 사건과 제명을 언급했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제가 제명을 당해서 앞에 붙일 이름이 없습니다. 여러분, 그냥 한동훈입니다"

한 전 대표는 당원게시판 사건에 대해 걱정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가족이 쓰지도 않은 글까지 조작해 자신을 끌어내렸다며 장동혁 지도부를 직격했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제가 미리 알았다면 제 가족들에게 그러지 말라고 부탁했을 겁니다. 걱정끼쳐 죄송합니다…결국 윤석열 대통령이 시작한 김옥균 프로젝트를 장동혁 대표가 마무리한 것 입니다"

당권파 지도부 체제에선 향후 5년간 복당이 어려운 만큼 무소속으로 6·3 지방선거나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방안이 거론되는데요.

오늘 콘서트에선 "정치인은 이기는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면서도 구체적인 구상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당대표든 장관이든 비상대책위원장이든 야인이든 마이너스야인이든 상관없습니다. 저는 똑같이 여러분과 함께 가겠습니다."

친한계 관계자는 "제명 이후 정치 진영이 그대로인데 거취를 얘기하긴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당권파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콘서트와 관련해 "찻잔 속의 태풍"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지금까지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박형기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