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베트남·스리랑카 대사관에 사과문 보낸다

2026-02-08 18:46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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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진도군수의 한 마디가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지역 인구 소멸 문제를 거론하면서 "스리랑카나 베트남 처녀들을 수입하자"고 하나 발언 때문입니다.

결국 외교 문제로까지 비화됐고, 전남도는 공식 사과문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습니다.

이기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라남도가 이르면 오늘 중, 주한 베트남, 스리랑카 대사관에 사과문을 보낼 예정입니다. 

지난 4일, 진도군수의 발언 때문입니다.

[김희수 / 진도군수 (지난 4일)]
"인구소멸에 대한 것을 법제화해서 정 뭣하면 스리랑카나 베트남이나 그쪽 젊은 처녀들을 수입 잘해서 농촌 총각 장가도 보내고 이런 어떤 특별 대책을…"

전남도청의 사과문에는 "공직자의 무거운 책임을 인식하고,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주한 베트남 대사관은 "모욕적 언사와 부적절한 용어 사용은 용납될 수 없다"는 공식 항의서한을 전남도와 진도군에 전달했습니다.

대사관 측은 전남도와 진도군에 회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남도는 어제 사과문에서도 "차별적 언행 재발 방지를 위한 인권·성인지 감수성 강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희수 진도군수도 공식 사과했지만 논란이 계속되면서 외교적 문제로 까지 확대되는 상황입니다.

오는 10일에는 전라남도 지역 이주·여성 단체들이 진도군청 앞에서 김 군수 발언을 규탄하는 집회도 열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이기상 기자 wakeup@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