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00억 원대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온 조직의 총책이 태국에서 검거 돼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7개의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총책을 지난달 30일 한국으로 송환해 그제(6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총책은 지난 2019년 10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7개의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에서 회원 1만 5천 명을 모집해 운영한 혐의를 받습니다.
일당은 사이트 회원이 불법 스포츠 도박 등을 하게 해 약 5900억 원을 입금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박 수익금은 현금으로 금고 등에 보관하고 금융 계좌 사용은 최소화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 했습니다.
경찰은 총책인 30대 남성이 지난 2023년 해외로 도피해 태국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인터폴 공조 수사를 통해 추적해왔습니다. 총책은 2024년 12월쯤 불법체류 혐의로 태국 경찰에 검거됐고, 제3국 강제 추방을 희망했지만 우리 경찰이 범죄인 인도 청구를 통해 국내로 송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 도피한 도박 사범들에 대해서도 추적을 계속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