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김길리가 1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계주 준결승에서 넘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금메달을 목표로 출전한 혼성계주에서 미국과 충돌하는 불운으로 '노메달'에 그쳤습니다.
최민정(28)-김길리(22·이상 성남시청), 황대헌(27·강원도청), 임종언(19·고양시청)으로 팀을 구성한 한국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선 2조에서 2분46초57로 캐나다(2분39초607), 벨기에(2분39초974)에 이은 3위에 그쳐 결선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4년 전 베이징 대회 혼성계주에서도 박장혁이 넘어지면서 조기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에 재도전했지만 다시 한번 불운에 발목잡혔습니다.
경기 후 코칭스태프가 심판진에 상대에 의한 피해라 항변했지만 충돌 시점 미국이 2위, 한국이 3위였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파이널 B로 밀린 한국은 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최종 6위로 레이스를 마감했습니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차준환(25·서울시청)이 6위를 기록했습니다.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50.08점, 예술점수(PCS) 42.64점으로 합계 92.72점을 받았습니다.
2023년 월드 팀 트로피에서 세운 자신의 쇼트 최고 점수(101.33점)를 넘진 못했지만 올 시즌 베스트 기록을 새로 세우면서 메달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상위 24명 안에 들어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확보했습니다.
함께 출전한 김현겸은 트리플 악셀 점프에서 넘어지는 실수로 쇼트프로그램을 26위(69.30점)로 마쳐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