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尹정부 무인기 침투, 깊은 유감” 북한에 첫 사과

2026-02-11 08:43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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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정부 고위관계자가 무인기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유감을 나타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사과를 요구한지 28일만입니다.

10일 서울 명동성당에 열린 천주교 미사에 참석한 정 장관은 군경이 북한으로 무인기를 날린 민간인을 수사하고 군인 등을 입건한 사태와 관련해 "북측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입건하고 압수수색한 자체가 이북(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사실이 확인한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마땅히 유감을 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24년 10월 윤석열 정부 당시 군대를 동원해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것과 관련, “전쟁이 날 뻔했던 무모하고 위험천만한 행위였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9.19 군사합의 복원과 공중 적대 행위 중단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13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명의의 담화문을 발표하고 “서울 당국은 주권침해 도발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정 장관은 군경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상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