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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서 남성 2명 연쇄 사망…약물 음료 건넨 20대 여성 구속
2026-02-12 19:2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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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명의 남성이 모텔에서 20대 여성과 만난 뒤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여성이 건넨 음료를 마신 뒤였습니다.
곽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편의점에서 술과 음료를 구입하는 젊은 남녀.
잠시 뒤 손을 잡고 모텔로 걸어갑니다.
남성 손엔 편의점에서 산 물건을 담은 비닐봉지가 들려있습니다.
두 시간 뒤 여성이 홀로 모텔을 나와 택시를 타고 사라집니다.
남성은 다음날 오후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모텔 관계자]
"(남성이) 계속 누워 자는 거 그게 이상해서 119에 신고한 거고. 퇴실이 1시인데 너무 늦게 나오시니까."
여성이 건네준 숙취해소 음료를 마시고 목숨을 잃은 겁니다.
이로부터 약 2주 전 같은 여성과 함께 모텔에 투숙한 다른 20대 남성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남성도 여성이 건넨 음료를 마셨습니다.
경찰은 20대 여성을 체포하고 주거지에서 향정신성의약품과 숙취해소제 빈 병을 발견했습니다.
여성은 자신이 처방받은 정신질환 약물을 음료에 넣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남성들을 재우기 위해 먹인 것"이라며 살해 의도는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성은 지난해 12월 14일에도 남양주시 카페에서 남자 친구에게 약물 탄 음료를 먹여 의식을 잃게 해 병원 치료를 받게 했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두 달 새 남성 3명에게 똑같은 방법으로 약물 탄 음료를 먹인 겁니다.
여성은 상해치사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모텔 연쇄 사망 사건 피의자]
"<추가로 약물 건넨 사람 있습니까?> …. <피해자분들께 미안한 마음 없으십니까?> …."
경찰은 여성의 정신과 진료 이력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여성의 휴대전화 등을 분석해 살인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영상편집: 조성빈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