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길 막히고, 뱃길 묶이고…안개가 복병

2026-02-14 18:26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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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의 주요 뉴스입니다.

설 연휴 첫날인 오늘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귀성길에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추구할 뿐, 집을 팔라고 강요하지 않는다"는 SNS 글을 올렸습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해외 훈련지에서 불법 도박장에 간 사실이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설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는 차량들이 늘면서 오전부터 곳곳에서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에 막힌 뿌연 시야도 문제였습니다.

해상에선 한 때 뱃길이 막혔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확인해보겠습니다.

김민환 기자, 저녁 시간인데 버스를 타려는 귀성객들 아직 많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대합실은 버스를 타고 고향에 내려가려는 귀성객들로 가득 차있는데요.

한 아름 짐을 챙겨 가족을 보러 가는 귀성객들, 하나같이 밝은 표정입니다.

[김태윤 / 귀성객]
"오랜만에 뵙는 거라서 조금 기대되기도 하고 부모님 음식 많이 먹고 싶어서 내려가려고 합니다. 부모님 이거 꽃 사서 내려갑니다. 좀 이따 봬요."

연휴 첫날인 오늘 고속도로 하행선 곳곳이 정체를 빚었는데요.

낮 한때 서울에서 부산까지 최대 7시간 가량 걸리기도 했습니다.

[원혜민·고윤·고건 / 귀성객]
"원래 한 2시간 정도 집에서 걸리는데 지금 한 1시간 정도 더 예상하고 3시간 넘게 걸릴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홍표·김수현 / 귀성객]
"서울에서 나가는 게 좀 많이 막히더라고요."

이후 정체가 조금씩 풀리면서 오후 6시 기준 서울에서 부산 4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까지 2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전 한때는 짙은 안개로 뱃길이 막히면서 배를 타고 서해 5도로 가려던 귀성객들의 발이 묶이기도 했는데요.

백령도 인근 해상 가시거리가 180m에 불과할 정도로 짙은 안개였습니다.

여객선 운항이 4시간가량 지연되면서 귀성객들은 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김소연 / 대청도 귀성객]
"어머님이 지금 혼자 대청도에서 맛있는 거 해놓고 기다리고 계시는데 아침부터 기다리고 계셔서 빨리 배가 떴으면 좋겠어요."

찻길 역시 안개와 미세먼지로 가시거리가 좋지 않은 만큼 귀성길 안전운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최준호
영상편집 : 구혜정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