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을 보다]60억 위조 수표로 재력 과시…연인과 이별에 덜미

2026-02-24 19:24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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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건을 보다 시작합니다.

사회부 서상희 사건팀장 나와 있습니다.

Q. 첫 번째 사건을 보죠. 100만 원 권 수표 다발이 보이네요?

네 수십억 대 재력을 자랑한 30대 남성 이야기입니다.

남성의 차량 트렁크입니다.

평범한 차 같지만, 예비 타이어를 보관하는 곳을 들추자, 파란색 종이 다발이 나옵니다.

100만 원권 수표 뭉치입니다.

쇼핑백 안에도, 100만 원권 수표 다발이 쏟아집니다.

경찰이 세어보니 모두 60억 원어치에 달했습니다.

그런데요.

이 수표. 가짜였습니다.

5년 전으로 거슬러 가봅니다.

30대 남성이 인쇄소를 찾아가, "촬영용 소품"이 필요하다며 '위조 수표' 60억 원어치를 만들어 달라고 의뢰한 건데요.

인쇄소는 이 모조 수표 뒷면에 '견본'이라는 글자를 새겼지만, 남성은 이 부분에 인감 도장을 찍어서 진짜 수표처럼 속이려 했습니다.

가짜 수표 어디에 썼을까요,

지갑에 넣고 다니면서 "나는 청담동 산다" "연예기획사 관계자다" 재력을 과시하며 여성들을 만났다고 합니다.

어쩌다 잡혔을까요?

남성과 헤어진 전 연인이 위조 수표를 훔쳐서 은행에서 현금으로 바꾸려다가, 직원 신고로 긴급체포됐고요.

남성도 결국 구속됐습니다.

Q2 두 번째 사건을 보죠. 불길 속으로 누군가 뛰어드네요.

네. 이달 초 충북 단양으로 가보시죠.

갈대밭에 불길이 활활 타오릅니다.

그런데 한 남성이 망설임 없이 불길로 뛰어듭니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방금 전 상황으로 되돌려 보겠습니다.

늦은 밤 순찰차가 출동합니다.

양동이에 물을 담아 불을 끄는 시민이 보입니다.

출동한 경찰관들도 양동이에 물을 담아 연신 뿌리는데요.

순찰차에 있는 소화기도 들고 불길로 뛰어듭니다. 

드디어 불길이 잦아드는데요.

빠른 대응 덕분에 근처 비닐하우스와 민가로 불이 번지는걸 막을 수 있었습니다.

Q3 마지막 사건, 금팔찌가 보이네요?

시가 1억 원 하는 100돈짜리 금팔찌를 잃어버렸다면 어떨까요.

지난해 12월 경기 의정부 사패산 터널에서 100돈 금팔찌가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금팔찌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는데요.

오늘 경찰이 "내가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남성을 찾았습니다.

이 30대 남성, 운전 중 부부 싸움이 났고, 화가 나서 차고 있던 금팔찌를 창밖으로 던졌다는 겁니다.

주인이 맞는지 확인해야겠죠.

금팔찌에 금은방 이니셜이 새겨져 있었는데요.

경찰이 종로 금은방 돌며 실제 구매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금팔찌를 주워 신고한 사람, 5~20% 사이 사례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서상희 사건팀장이었습니다.

서상희 기자 wit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