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드함 중동 도착…레바논 대사관 철수령

2026-02-24 19:42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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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이란 공습이 임박한 걸까요. 

미국이 항공모함을 추가 투입하며 중동에 대규모 전력을 집결시키고 있습니다.

이 정도 규모는 이라크 전쟁 이후 최대 수준인데요.

레바논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들에겐 철수령이 내려졌습니다.

문예빈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비행갑판 위, 전투기들을 빼곡히 올린 회색 군함이 항구 안으로 들어옵니다.

미 해군 최신예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함입니다.

길이 약 333미터로 70대 넘는 전투기를 운용할 수 있는 포드함은 현지시각 어제, 그리스 크레타섬 수다만 해군기지에 입항했습니다.

유럽과 북아프리카, 중동을 잇는 지중해의 전략 요충지로, 미 해군과 NATO의 군수 보급 담당 핵심 거점으로 꼽힙니다.

추가 전력도 집결 중입니다.

이지스 구축함 2대가 이미 중동 해역으로 향했고, 미 동부 해안에서 최종 훈련을 진행 중인 조지 H.W 부시 항모전단도 조만간 중동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미국이 단일 지역에 이 정도 전력을 모은 건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최대 규모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 가운데 미 국무부는 현지시각 어제, 레바논 주재 미국 대사관의 비필수 외교 인력과 가족들에게 철수 명령을 내렸습니다.

레바논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근거지로, 미국은 지난해 이란 핵시설 공습 전에도 중동 외교 공관 인력을 축소한 바 있습니다.

군사 행동의 전조로 보이는 움직임이 잇따르면서, 중동 정세가 긴장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최동훈

문예빈 기자 dalyeb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