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는 순간 다리에 힘이…‘입는 로봇 가격은?

2026-02-24 19:49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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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제품들, 이제 로봇 시장까지 공략하고 있습니다.

러닝 같은 MZ세대 레저는 물론, 어르신들의 일상을 돕는 입는 로봇을 온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게 되는데요.

어떤 느낌일지, 또 가격은 얼마인지, 김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언덕을 오르던 60대 남성.

지친 듯 멈춰 서더니 다리에 달린 버튼을 누르고 다시 걸어갑니다.

[현장음]
"숨이 거의 안 차요!"

오늘 국내에 출시된 중국 기업의 외골격 로봇입니다.

이렇게 가파른 경사의 오르막길도 평소 걷는 정도의 힘만 들이면 쉽게 뛰어 올라갈 수 있습니다.

AI가 사용자의 움직임을 분석해 보행에 필요한 힘을 보태면서, 계단이나 오르막길에서 다리와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최대 30kg까지 덜어줍니다.

[백송희 / 유튜버]
"AI가 자동으로 인식해서 하산할 때는 다리를 자연스럽게 사뿐하게 들어 올려서 내려주는 느낌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고령층은 물론, 자전거와 등산을 즐기는 젊은 층까지 겨냥했습니다.

가격은 보급형 기준 149만 원, 200여 명이 사전 구매를 신청했습니다.

[정원익 / 로봇 기업 관계자]
"와디즈(사전 예약)를 해보니까 다리 힘이 없으신, 불편하신 부모님들을 위해 구매하신 고객들이 70% 이상이더라고요."

앞서 한국 기업도 지난해 입는 로봇을 출시했는데, 보행 데이터를 분석해 걸음걸이 교정 기능까지 도와줍니다.

가격은 200만 원을 웃도는 수준.

중국산 로봇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틈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박혜린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