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위 출범에도 ‘공취모’ 유지…의원들 추가 이탈

2026-02-26 19:15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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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대통령 공소취소 모임’ 일명 공취모, 대체 왜 이렇게 내부에서 시끄러운 걸까요?

대통령 재판 취소시키겠다며, 이번주 월요일 105명으로 출범했습니다.

그런데, 명분은 대통령인데, 실제론 친명 조직 불리기 계파 모임 아니냐 논란이 있었죠.

친명 쪽에선 당에 있는 기구 위원장이 친청이라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계파 갈등 조짐에 당 내에선 그러면 당의 원내 수장이 직접 당 기구를 맡아 대통령 공소취소를 주도하겠다고 했습니다.

기존 공취모 위원들을 상당수 특위에 놓겠다고요.

그러자, 당 기구가 확실히 만들어졌으니 공취모는 해산해라, 아니면 친명 계파 모임이라는 걸 자인하는 거 아니냐, 안 하면 난 탈퇴하겠다는 의원들이 잇달아 나왔습니다.

자, 오늘 결론이 지어졌습니다.

유지나 폐지냐 무엇이었을까요.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모임', 일명 '공취모'가 모임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독자적 활동은 최소화 할 방침입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면 아래에 있는 거죠. 최종 목적이 공소취소 아니겠습니까. 공소 취소라는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모임의 정체성과 정당성이 있는 거 아니겠어요."

어제 '공소 취소를 위한 국정조사 추진 특별위원회'가 설치되면서, 공취모 조직 흡수가 거론됐지만, 유지를 선택한 겁니다.

공취모는 '친명계 세 과시용' 등 계파 논란이 제기되는 데 대해 "목표가 분명한데 계파 모임이 있을 수 있는가"라고 반박했습니다.

모임이 자발적 의사에 따라 구성된 만큼 탈퇴 의사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모임 유지가 결정되면서, 부승찬, 김기표, 민형배 의원에 이어 윤건영 의원도 탈퇴하기로 했습니다.

공동대표를 맡았던 윤 의원은 "당 기구가 제 기능을 발휘해야 한다"며 탈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공취모 소속 한 의원도 "모임이 남아 있을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탈퇴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 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이은원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