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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카메라]몸싸움에 고소까지…외국인 라이더의 맞불
2026-02-26 19:1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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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의를 도용해 불법으로 배달일 하는 외국인 라이더의 실태, 현장카메라를 통해 전해드렸었는데요.
생계가 걸려 있다 보니 한국인 기사들과 갈등이 점점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도망치기만 하던 외국인 라이더들이 이제 조직적으로 맞서면서 현장은 더 혼란스러운 상황인데요.
현장카메라 송채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변하지 않은 건, 외국인 불법 배달이 여전하다는 겁니다.
[현장음]
"저기요, 혹시 한국분이세요?"
<아니요.>
"비자는?"
<집에…>
"일단 그러면 경찰서에 신고 좀 할게요."
<잠시만요.>
변한 건, 불법 배달 기사도 맞불을 놓는다는 겁니다.
[현장음]
"지금 도망가려고…"
<영수증 들고 간 거예요?>
"영수증 떼어라. (불법 배달) 증거니까. 전에 픽업한 것도 영수증 다 없죠?"
일단 증거만 가져가 없애면, 잡히더라도 발뺌 가능하다는 계산이 끝났다는 겁니다.
그럼 두고 간 이 오토바이는 어쩔까요.
[현장음]
"돌아와요. 자기 오토바이 가지러. 여기 숨어서 보고 있다가."
"그 애는 도망가고 다른 애가 오토바이를 찾으러 오는데, 떼거지로 물려와가지고 둘러싸가지고 위협하고…"
조직적으로 역할을 나눠 서로 돕는다는 겁니다.
[현장음]
<선생님 혹시 오토바이 주인이세요?>
"아니요, 제 친구 거요."
<친구가 지금 전화해서 오토바이 가져다 달라고 한 거예요?>
"저 휴대전화 안 써요."
<그럼 친구가 오토바이 여기 두고 간 거 어떻게 알았어요?>
"그냥 걸어가고 있었는데, 친구 오토바이 번호판이 보였어요. 지금 뭐가 문젠데요."
손에는 도망간 친구의 헬멧이 들려 있네요.
불법 배달을 놓고 벌어지는 충돌은 이미 위험수위입니다.
[현장음]
"어어!"
<죄송해요.>
"밀면 안 돼."
거세게 잡으면 더 세게 대응합니다.
[현장음]
"한국 사람 맞아요, 진짜?"
<어, 왜!>
"군대 어디 나왔어요?"
<왜!>
"아닌 것 같은데 이것도 영어고."
<왜, 내 이름! ○○야 나가, 나가라고! 나가 ○○!>
수사기관을 피하는 대신 활용하는 것도 큰 변화입니다.
불법 배달로 잡으면, 폭행 신고로 맞대응입니다.
[현장음]
(외국인 배달기사)
"저기 저 사람이 저 때렸어요. 신고해 주세요. 신고해 주세요, 때렸어요. 너무 아파요."
(경찰관)
<어떻게 맞았어요?>
(외국인 배달기사)
"여길 잡았어요. 여길 때려요."
(한국인 배달기사)
"저는 전혀 때린 적 없고요. 어떻게든 저를 엿 먹이려고 하는 거겠죠. 때렸으면 뛰지도 못하죠. 폭력은 얘가 휘둘렀어요."
(경찰관)
"이거에 대해서 사건 접수를 원해요? 본인이 맞으신 거에 대해서?"
(외국인 배달기사)
"네."
[한국인 배달라이더]
"내가 너 폭행 신고 취하할 테니까 너도 내 출입국 신고 취하해라. 하나의 무기화로 삼는 거죠."
생계와 직결된 문제라서 잡고 있답니다.
[현장음]
"애들이(불법 외국인 배달) 점점 늘어나면은 매년 이제 (배달) 단가가 낮아지고 있단 말이에요."
하지만 이걸 왜 직접 나서야 하는지 답답합니다.
[현장음]
"심각성 파악도 좀 현장 기사들에 비해 너무 뒤처져 있지 않나."
"(경찰은) 외국인 관련은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연락하세요."
"(출입국·외국인청은) 항상 인력 부족 문제 얘기하면서. 최대 6개월까지 걸린다고 하니까."
잡지 말라고 할거면 좀 잡아 달라는 겁니다.
[현장음]
(경찰관)
"(불법 배달) 신고 많이 하셨잖아요. 근데 불상의 이유로 계속 이런 식으로… 외국인 분들 비자라든가 계속 물어보셨잖아요. 하시면 안 돼요. 하지 마세요."
(한국인 배달기사)
"콜(배달) 받냐고 물어본 게 잘못이에요?
(경찰관)
"모르는 사람이 뭐 물어보면…"
진화하는 외국인 불법 배달과 격해지는 충돌, 이걸 바로잡아야 하는 주체는 누구입니까?
[현장음]
"탄다!"
<(불법 배달기사) 왔다. 왔다.>
"저기요, 저기요! 타고 가버렸어요."
현장카메라 송채은입니다.
PD : 홍주형
AD : 조양성
송채은 기자 chaechae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