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안전상 이유로 주이스라엘 대사관 일부 직원 철수 승인

2026-02-27 18:39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스1

미국 국무부가 이스라엘 내 안보 위험이 심화됨에 따라 현지 주재 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에게 철수 명령을 내렸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로이터 통신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외신에 따르면,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무부가 안전상의 이유로 비필수 인력과 그 가족들의 자발적 출국을 승인(Authorized Departure)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사관 측은 소셜미디어(X)를 통해서도 "보안 사고에 대응하여 예루살렘 구시가지와 서안지구 등 특정 위험 지역에 대한 직원들의 이동을 사전 통보 없이 제한할 수 있다"고 공지했습니다.

이어 현지에 체류 중인 미국 시민들에게도 "상업용 항공편이 운항되는 동안 출국을 고려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고조로 인한 지역 내 전면전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미 국무부는 앞서 23일에도 안보 상황을 이유로 레바논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과 가족에게 철수령을 내린 있습니다.

한편, 유엔(UN) 인권 최고대표는 같은 날 "이란을 둘러싼 역내 긴장 고조 상황에 대해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며 무력 충돌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