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백의종군하라” vs “쫓아낸 지도부 책임”

2026-03-01 18:48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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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대표의 대구 방문을 계기로 내부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당내에선 지방 선거가 끝날 때까지 휴전해야 한단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정작 당권파도 친한계도 들을 생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보도에 손인해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도부와 친한계·소장파 양쪽 모두에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지방선거가 끝날 때까지 당내 싸움은 즉각 휴전해야한다"며 "지도부는 크게 품어야 하고 지도부를 비판하는 분들도 방식과 시기를 고민해달라"고 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재보궐선거 출마를 시사하면서 계파 갈등이 격화될 조짐이 보이자 차단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난주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한 전 대표는 오늘도 "계속 재래시장 찾아뵙고 응원드리고 인사드리겠다"며 정치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지난달 27일)]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저는 나서보겠습니다!"

앞서 김석기 의원의 '백의종군' 요구에 한 전 대표는 "그 분들은 어떤 희생을 했나"고 맞받았습니다.

권영세 의원은 한 전 대표를 겨냥해 "참으로 무책임하다, 아예 공직 맡을 자격이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한 친한계 의원은 "당에서 제명된 사람에게 백의종군은 말같지 않은 소리"라고 했고, 다른 의원도 "쫓아낸 지도부의 책임을 먼저 물을 일"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한 전 대표는 다음주 부산을 찾을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배시열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