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전 구간 운항 재개…옆에선 달리기 시합

2026-03-01 18:4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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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구간만 오갔던 한강버스가 106일 만인 오늘부터 전 구간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이번엔 뭐가 달라졌을까요.

서울 시장에 도전한 여권 후보들은 그 옆에서 달리기 시합을 했습니다. 

김동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강버스 선착장에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한강버스 전구간 운행 재개에 맞춰 지방에서 온 시민도 많습니다.

[조혜선 / 대전 중구]
"못 탈 뻔했어요 사실은.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김하율 정연우 / 전남 여수시]
"여수에서 왔어요. 주변에 한강버스를 탈 수 있다고 해서."

한강버스는 지난해 11월 버스가 강바닥에 걸려 멈추는 사고 이후 여의도~잠실 구간 운항을 멈췄습니다.

운항 수심 확보를 위한 이물질 제거와 야간 시간 항로를 표시하는 부표 교체 등을 하고 106일 만에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한 겁니다.

가장 크게 바뀐 건 여의도 선착장을 기준으로 동서 노선이 나뉘었다는 점입니다.

마곡과 잠실을 오가는 직통 노선이 없어지면서 여의도에서 한 번 갈아타야 합니다.

여의도 선착장이 한강버스 환승역의 역할을 하는데요.

환승객은 배에서 내린 다음 환승 비표를 보여주고 배를 갈아타면 됩니다

[현장음]
"환승하시는 분들은 탑승 시간 15분 전까지 이쪽으로 와주시면 됩니다."

동서 노선 각각은 이전보다 배차 간격이 약 30분 짧아졌지만, 환승객은 여의도에서 16분 정도를 기다려야만 합니다.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하는 박주민, 김형남 김영배 예비후보 등은 오늘 한강버스와 달리기 시합을 벌이며 느린 속도를 비판했습니다.

시장 선거 출마를 예고한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은 여당 후보들의 달리기 이벤트가 '저급한 정치'라면서도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초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취재: 홍웅택
영상편집: 이혜리

김동하 기자 hd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