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압류 코인 내가 탈취” 자수 신고…경찰, 진위 여부 확인 중

2026-03-01 19:09   사회

 (사진 출처 : 뉴스1)

국세청이 압류한 가상자산이 탈취됐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인 경찰에 "내가 가상자산을 탈취했다"는 자수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과는 오늘(1일) 전날 온라인을 통해 해당 신고를 접수하고 진위를 파악 중입니다.

신고자는 국세청이 가상자산 지갑 복구에 사용되는 '니모닉 코드'가 인터넷에 노출됐다는 게시글을 보고 호기심을 느껴 자신이 가상자산을 이동시켰다가 다음 날 다시 되돌려놨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실제 전송 기록과 지갑 이동 내역 등을 확인한 뒤 자진 신고자를 입건할 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국세청은 오늘 "이번 사고는 국민께 더 생생한 정보를 전달하려던 중 원본사진을 부주의하게 언론에 제공한 결과 발생한 것"이라며 "변명의 여지 없이 국세청의 잘못"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달 26일 체납자의 가상자산이 담긴 콜드월렛을 압류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과정에서 니모닉 코드를 실수로 공개했습니다. 이후 약 69억 원 상당의 가상자산이 외부로 이동됐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경찰은 국세청의 수사 의뢰를 받아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백승우 기자 strip@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