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조와 산업 흐름을 읽는 힘이 진로를 결정…‘한국사회를 알면 진로와 진학이 보인다’ 출간

2026-03-03 18:10   문화

한국 사회 변화의 흐름을 데이터로 분석해 진로·진학 방향을 다룬 책이 출간 됐습니다.

진로 교육 전문가인 조진표 와이즈멘토 대표가 쓴 ‘한국 사회를 알면 진로와 진학이 보인다(부제 ‘데이터로 읽는 대한민국 진로·진학의 미래’)’는 국가 통계를 토대로 인구 구조 변화, 노동시장 특성, 기술 발전에 따른 직업 환경 변화를 보여주고 이를 바탕으로 학과 선택과 진로 설계 과정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분석했습니다.

책은 크게 3가지 내용을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소수의 안정된 일자리와 다수의 불안정한 일자리, 이과 중심의 학교 등 우리나라 교육 현실을 구체적인 데이터로 보여주면서 현재 한국 사회의 구조를 설명합니다.

또 입시 제도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설명하면서 입시가 유행을 따라가는 게임이 아니라 제도 변화와 평가 구조를 정확히 읽는 ‘전략 싸움’이라고 강조합니다.

이어 유망 진로를 소개하면서 의대나 전문직 등 안정적이라고 평가 받는 진로에 반드시 매달리기 보다는 기술 변화와 산업 수요에 맞는 경로를 설계하는 것이 ‘대응력’이라고 설명합니다.

전체적으로 대학 서열이나 단기적 입시 전략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산업 구조와 고용 환경의 중장기 변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로를 설계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학부모와 교사가 학생의 경제적 자립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참고할 수 있도록 관련 지표와 사례를 소개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카이스트 산업공학과, 포항공대 대학원 출신인 조 대표는 2004년 와이즈멘토를 설립한 뒤 진로 교육 전문가로 활동 중입니다. 논술 ‘1타 강사’로 불렸던 고(故) 조진만 씨의 친동생이기도 합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