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처럼 내린 폭탄…이스라엘 “이란, 악마의 무기 쐈다”

2026-03-07 18:2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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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측은 이란이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집속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폭탄 수십 개가 비처럼 쏟아지는 대량 살상 무기로 민간인까지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보도에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운 밤하늘, 마치 유성우가 내리듯 붉은 점들이 떨어집니다.

모래알이 흩뿌려지는 것처럼, 바닥으로 떨어지는 빛들도 보입니다.

이스라엘 매체가 이란군에서 쏜 집속탄이라며 공개한 영상과 사진입니다.

지난 3일 이스라엘 중부지역을 덮쳐 12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집속탄에 맞아 화염에 휩싸인 시내 모습이라며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미사일에 실려 발사되는 집속탄은 한 개의 폭탄 안에 수백 개의 작은 폭탄들이 들어있습니다.

분리된 폭탄들이 광범위한 범위에 떨어져 피해를 더욱 키우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포탄은 떨어진 뒤에도 불발된 상태로 남아있어 언제든지 다시 터질 수 있는 위험도 안고 있습니다.

민간인과 군인을 가리지 않는 무차별 살상력 탓에 '악마의 무기'라고도 불립니다. 

이스라엘군은 여러 곳에서 집속탄이 사용됐다며 민간인을 겨냥한 건 명확한 전쟁범죄라고 비난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 주장대로 이란이 실제 집속탄을 사용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8년 채택된 집속탄 금지협약엔 세계 120여 개 국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란과 이스라엘은 빠져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