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영화?…백악관 전쟁 홍보 영상 논란

2026-03-07 19:06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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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을 향한 공습이 한창인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올린 영상 하나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할리우드 영화를 짜깁기해서 전쟁 홍보 영상을 만든건데요. 

전쟁의 참상을 희화하하고 있단 비판과 함께 그 의도부터 내용, 구성까지 부적절하단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장호림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탑건'의 주인공 톰크루즈가 전투기를 조종합니다.

[현장음]
"매버릭, 착륙한다."

이어 미군이 실제 공격 장면이 나오면서 마치 톰 크루즈가 이란 공격을 수행한 것처럼 보입니다. 

[현장음]
"내가 바로 위험이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트럼프를 비판했던 배우들도 다수 등장하고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 장관은 영화 속 영웅들과 뒤섞여있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백악관이 "미국식 정의"라는 문구와 함께 공개한 42초 짜리 전쟁 홍보 영상이 논란입니다. 

'완벽한 승리'라는 비디오 게임 시리즈의 대사까지 인용하면서 짜깁기 영상이라는 조롱과 함께 전쟁을 게임처럼 여기고 있다는 등 비판이 쏟아진 겁니다.

키아누 리브스, 러셀 크로우 등 미국 국적이 아닌 배우들도 줄지어 나오면서 주제와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백악관이 해당 영화들 사용 허가를 받았는지 여부도 불확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 입니다.

영상편집: 정다은

장호림 기자 holi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