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결정은 우리가”…이란 혁명수비대, 강력 반발

2026-03-10 19:05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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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반격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립니다.

혁명수비대의 강경한 메시지, 그리고 반미 결속 모습.

문예빈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기자]
이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기 종전론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오늘 반관영 타스님 통신을 통해 "전장의 주도권도, 전쟁을 끝낼 결정도 미국이 아니라 이란에 달려 있다"며, "미군은 전쟁을 끝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을 향한 강경 대응과 함께, 이란 내부에선 새 최고지도자 체제를 중심으로 결속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이날 "신성한 명령 수행에 완전한 복종과 자기희생으로 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고,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도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중심으로 단결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도 협상보다 항전을 앞세웠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에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우리의 입장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란 국민을 겨냥한 군사 공격이 어디에서 시작되든, 우리는 적법한 대응을 할 것입니다."

강경한 메시지는 수뇌부를 넘어 거리로도 번졌습니다.

테헤란 광장엔 시민 수천 명이 모여 이란 국기를 흔들고,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초상화까지 들어 올리며 충성 결집에 나섰습니다.

[테헤란 시민]
"새 지도자가 선출돼 기쁩니다. 이제 사람들은 다시 하메네이라는 이름을 두려워하게 될 겁니다. 그가 피의 복수를 해줄 겁니다."

새 최고지도자를 중심으로 군과 정치권, 시민들까지 결집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은 미사일 사거리를 더 늘릴 수 있다고 거듭 경고하며 당분간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박형기

문예빈 기자 dalyeb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