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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안 부른 이란 축구선수들…호주 “망명 허용”
2026-03-10 19:1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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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축구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이란 선수들.
국가가 연주될 때 침묵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이란 내부에선 반역자라는 비난까지 나왔는데요, 호주 정부가 선수들 안전을 우려해 망명을 허용했습니다.
신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환한 표정으로 호주 내무장관과 함께 사진을 찍은 여성들.
호주에 망명한 이란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입니다.
[앤서니 앨버니지 / 호주 총리]
"호주 국민들은 이 용감한 여성들에게 감동했습니다. 선수들은 이곳에서 안전하며, 이곳을 집처럼 편안하게 느껴야 합니다."
아시안컵 참가차 호주를 찾은 대표팀은 한국과의 조별리그 경기 당시 국가 연주 때 침묵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란 내부에선 선수들을 반역자라고 비난했고 귀국하면 처벌을 받을 거란 우려가 커졌습니다.
결국 예선에서 탈락해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수백 명의 시민들이 대표팀 버스 앞을 막아서기도 했습니다.
호주 정부는 대표팀에서 이탈한 선수 5명을 안전한 장소로 옮겼고, 영구 거주가 가능한 인도주의 비자를 발급했습니다.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도 망명을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선수들이 이란으로 돌아가면 살해될 가능성이 높다"며 호주의 망명 허가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신선미 기자 fres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