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배터리 속여 팔았다”…과징금 112억

2026-03-10 19:4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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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 전,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 벤츠 전기차의 배터리가 원인이었는데요.

이 배터리가 중국에서 화재 위험으로 리콜됐던 제품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정위는 벤츠가 이런 사실을숨기고  전기차를 팔았다며 100억원 대 과징금을 부과하고 독일 본사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온통 새까맣게 타버린 차량들.

지난 2024년 인천 청라의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은 벤츠 전기차의 배터리, 중국에서 대규모 리콜됐던 '파라시스' 제품으로 밝혀졌습니다.

공정위는 벤츠가 전기차 모델 상당수에 리콜됐던 배터리를 탑재하면서, 의도적으로 알리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황원철 /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
"(벤츠에) 과징금 112억 3,900만 원을 부과하고 벤츠코리아 및 독일 본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벤츠는 오히려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배터리 셀 제조사인 CATL 배터리의 우수성만 강조하는 차량 판매 영업을 했다는 겁니다.

[전강환 / 벤츠 EQ 파라시스 기망판매 비대위원장]
"(벤츠가) CATL이 세계 1위라고까지 하면서 팔았고… 여기 계신 500분 정도 모두 파라시스 배터리를 모르고 구매하신 분들이고요."

112억 과징금에 독일 본사까지 검찰에 고발당하자, 벤츠 측은 "고객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면서 행정소송을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석동은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