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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의 오프닝]주한 이란대사관에 9일째 걸린 현수막
2026-03-12 20:12 국제,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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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뉴스는 제가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란이 말 그대로 전열을 가다듬은 걸까요?
이게 서울에 있는 이란 대사관에 9일째 걸려 있는 현수막입니다.
미군 공습으로 사망한 하메네이 얼굴과 어린이, 여성들 사진이 담겼습니다.
"세계는 언제 전쟁 범죄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인가", "여성과 어린이 학살은 용서할 수도, 잊을 수도 없다"고도 적었는데 미국과 이스라엘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죠.
외교 공관이 주재국에서 제3국을 겨냥해 메시지를 낸 건 다소 이례적인 일인데요.
버티기에 들어간 이란의 여론전일 겁니다.
공관을 외교 업무 외 다른 목적으로 쓰는 걸 금지한 비엔나 협약 위반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번에는 북한 얘기입니다.
미국 이란 전쟁 와중에 김정은 위원장의 군 관련 행보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 같죠.
김 위원장, 검은색 가죽 재킷을 입었는데 총구를 겨누자 불꽃이 번쩍 튑니다.
비슷한 가죽 재킷 차림의 주애도 진지한 얼굴로 방아쇠를 당기면서 왼쪽 눈을 질끈 감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는 공장사격관을 찾으시고 생산을 시작한 신형 권총의 전투적 성능에 대하여 직접 료해(점검)하셨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는 이란과 달리 핵을 가졌다.
그리고 지도자가 공개행보 해도 암살 안 당한다 이런 배짱을 드러낸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중국과의 관계도 다시 긴밀해진 듯 하죠.
평양과 베이징을 오가는 여객 열차가 6년 만에 다시 달리게 됐습니다.
[중국 철도 당국 관계자]
"먼저 북한 대사관에 가서 비자를 받으세요. 비자가 없으면 평양에 갈 수 없어요."
북한의 허가를 받고 30만 원짜리 열차표를 구입하면 25시간쯤 뒤 평양에 도착합니다.
일반 여행객에게도 확대될텐데, 북한이 외화벌이를 목적으로 관광 활성화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내 정치 소식으로 이어가 볼까요?
민주당 초선 양문석 의원이 오늘 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
양 의원이 대학생 딸 명의로 사업자 대출을 받아서 아파트 매입 자금에 쓴 사기 혐의에 대해 대법원이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확정했는데요.
양 의원, 2년 전 총선 출마 당시엔 이렇게 당당한 모습을 보였었습니다.
[현장음]
양문석! 양문석!
[양문석 / 당시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2024년 3월)]
온통 언론에서 양문석을 사기꾼으로, 파렴치범으로 몰고 있습니다. [어디 멀쩡한 사람을 사기꾼으로 몰아.]
양문석 의원은 판결 직후 대법원 확정판결을 헌재에서 뒤집을 수 있는 재판소원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마침 오늘부터 재판소원 관련 법률이 공포됐죠.
만에 하나 양 의원이 재판소원과 함께 대법 선고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이걸 헌재에서 받아들이면 의원직을 유지하는 걸까요?
그 상태에서 6월 보궐 선거를 치르면 최악의 경우 '한 지역구 두 의원'이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제 제가 자리를 옮겨서 이 시각 전황을 짚어보겠습니다.
하정인 기자 hapd@channela-m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