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절대 참여 안 해”…유럽 줄줄이 파병 불참 선언

2026-03-1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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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공동 호위 요구, 전 세계의 선택은 갈리고 있습니다.

먼저, 참여하지 않는 쪽, 사실 대부분인데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대놓고 절대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고, 폴란드, 캐나다 등도 줄줄이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손인해 기자입니다.

[기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국방안보회의를 주재하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 작전에 절대 참여하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프랑스는 전쟁의 당사자가 아니라는 겁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프랑스는 이 전쟁을 선택하지 않았고, 참전하지도 않고 있으며, 순전히 자국민을 보호하고 동맹국을 지원하기 위한 방어적인 입장에 서 있습니다."

폭격이 멈춘 후에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를 위한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습니다.

투스크 폴란드 총리도 중동 갈등이 폴란드 안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이란에 군대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앞서 영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도 미국의 파병 요구에 사실상 선을 그었습니다. 

유럽연합은 군사적 방법이 아니라 전쟁을 끝낼 다른 방안을 찾겠다고 했습니다.

[카야 칼라스 / EU 외교안보 대표]
"현재로선 호르무즈 해협에 인력을 투입해 위험에 노출하려는 나라는 없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는 외교적인 방법을 통해 이 해협이 계속 열려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병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진 캐나다도 "이번 군사 작전에 대해 협의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참여 의사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외신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당초 이란 공습 시작 전 동맹국들과 상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파병에 난색을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