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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왕족의 무대로”…세계적 공간으로 재탄생한 광화문
2026-03-22 18:28 문화,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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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이 K팝 왕족의 무대로 변했다."
전세계를 매료시킨 BTS 컴백 무대엔 극찬이 쏟아졌습니다.
BTS와 K팝의 위상을 재확인할 수 압도적 이벤트이자, 이곳 광화문이 세계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회색빛 광화문 도심이 순식간에 보라색 빛으로 물듭니다.
서울시청부터 광화문까지 이어진 거리는 하나의 거대한 공연장이 됐습니다.
무대에 선 일곱 멤버 뒤로, 경복궁 지붕 선과 북악산 능선이 액자 속 그림처럼 한 화면에 담겼습니다.
전통 창호의 문살은 현대식 LED 기둥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수세기 동안 왕권의 상징이었던 서울의 중심지가 'K팝 왕족'의 무대로 변했다"고 타전했고, AP 통신은 "도시가 봉쇄된 수준의 초대형 이벤트"라고 평가했습니다.
[제프 벤저민 / K팝 칼럼니스트 (CNN 인터뷰 중)]
"새 앨범 수록곡을 라이브로 선보인 적도, 힌트를 준 적도 거의 없었죠. 그 모든 걸 서울 한복판, 궁궐 앞에서 생중계하는 겁니다. 숨을 곳도 없습니다."
무대 의상도 한국적 아우라를 뿜어냅니다.
국내 브랜드 '송지오'의 디자이너가 조선의 갑옷과 한복을 재해석했습니다.
아리랑 선율에 맞춰, 한국적 히어로를 전사의 이미지로 구현한 겁니다.
[슈가 / BTS]
"한국에서 가장 역사적인 장소인 광화문에서 무대를 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특히나 이번 앨범에는 저희 정체성을 담고 싶었습니다."
전날 한강 상공에서는 2천 대에 이르는 드론이 멤버들의 얼굴을 수놓았고, 공연 당일에는 광화문 일대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평소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5집 수록곡 전곡이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를 싹쓸이했고, 타이틀곡 '스윔'은 전 세계 90개국 아이튠즈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넷플릭스 생중계 여파로 앱 신규 설치도 하루 만에 3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취재: 강인재 이락균
영상편집: 이태희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