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로 하나 된 아미…“꿈 같은 시간”

2026-03-22 18:30   문화,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거대한 공연장으로 변한 광화문 광장은 BTS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찼습니다.

BTS 멤버들과 함께 웃고 울고 노래를 부르면서 꿈 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임종민 기자입니다.

[기자]
마침내 무대 위에 BTS가 등장하자 환호성으로 반기는 아미들.

반짝이는 응원봉을 다같이 흔들며, 멤버들의 이름을 외칩니다. 

[현장음]
"민윤기! 정호석! 박지민! 김태형! 전정국! BTS!"

익숙한 멜로디가 들려오자, 팬들이 따라부르기 시작하고, 광화문은 지상 최대의 떼창 공연장으로 변합니다.

전날 공개된 새 타이틀곡 '스윔(SWIM)도, 휴대전화에 띄운 가사를 보며 함께 따라 부릅니다.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BTS를 한 순간도 안놓치려고 휴대전화를 높이 들고, 공연이 점점 마무리로 향하자 기쁨인지 아쉬움인지 모를 눈물이 터져나옵니다. 

곁에 있는 아미와 포옹을 하며 행복의 기억을 공유합니다.

[조이·제릴·레이/ 필리핀 아미]
"시작부터 마지막 곡이 나올 때까지 울었어요.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그들(BTS)의 존재를 느낄 수 있어서 정말 놀라운 감정이었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들뜬 감정이 쉽게 가라앉지 않습니다.

[바쉑·토비/ 체코 아미]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계속해서 '이게 뭐지' 하면서 감탄했고 정말 자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미들은 역사적 공간인 광화문의 변신에도 놀라워 했습니다.

[스미르타 / 미국 아미]
"세종대왕 동상도 보였고 정말 멋진 공간이었어요. 이렇게 변할 수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전세계 아미들이 한국어 가사로 함께 노래하는 순간은, 한국인 팬들에게도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우림 / 서울 노원구]
"한국어라는 하나의 언어로 하나가 되어서 같은 노래를 부르고 같은 시선을 바라보는 그 장면이 정말 제 마음을 울렸던 것 같습니다."

1시간 남짓한 길지 않은 공연이었지만, 아미들에겐 4년 가까운 기다림을 잊게 한 행복의 시간이었습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김찬우 이락균 김석현 강인재 양지원
영상편집 : 남은주

임종민 기자 forest13@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