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구윤철 “유가 120∼130달러면 위기경보 3단계…차량부제 민간에도 도입”
2026-03-29 11:58 경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뉴스1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중동 상황이 불안정한 가운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20~130달러 선으로 오르면 현재 공공기관에 적용 중인 차량 5부제를 민간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 부총리는 29일 한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상황이 더 심각해지면 (위기 경보가) 3단계(경계) 정도로 올라가야 한다”며 “국민들에게 협조를 부탁드리기 위해 민간에도 (차량 5부제 같은) 제도를 도입해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정부는 자원 안보 위기 경보를 1단계(관심)에서 2단계(주의)로 끌어올린 가운데 전국 공공기관을 상대로 차량 5부제(요일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댜.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운영되는데 구 부총리가 말한 민간 도입 단계는 경계인 3단계입니다.
구 부총리는 “3단계가 될 경우 (원유) 시장 가격은 훨씬 많이 올라갈 것이고 그쯤 되면 소비도 줄여야 한다”며 민간에도 자율 참여를 요청하고 있는 차량 5부제를 의무화 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3단계 상향 조정 조건 및 기준에 대해선 “현재 유가가 100∼110달러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데 120∼130달러 등 여러 가지 종합적인 상황을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류세를 재차 인하할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유류세도 한꺼번에 다 인하하지 않고 여유분을 남겨놨다”며 “급하면 추가 인하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선 것에 대해서는 “중동에 의존을 많이 하다 보니 한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의 시각에 반영된 것”이라며 “전쟁이 끝난다면 환율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