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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 개방 반대’ 하루 만에…프랑스 선박 호르무즈 통과
2026-04-04 18:36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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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에서 페르시아만에 묶여있던 프랑스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서방 국적 선박들 중엔 처음입니다.
프랑스가 호르무즈 해협 무력 개방에 반대 입장을 밝힌 지 하루 만입니다.
김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 해운사 소속 상선 크리비호의 이동 경로입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출발해 이란 해안선을 따라가다, 현지시각 어제 오전 호르무즈 해협을 벗어나 오만 무스카트에 도착했습니다.
해당 경로는 기존 항로가 아닌 이란이 지난달 13일 개설한 이른바 '안전통로'입니다.
중동 상황 이후 서유럽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프랑스 정부가 호르무즈 무력 개방에 반대의 뜻을 밝힌 지 약 하루 만에 통항이 이뤄졌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그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력으로 열자는 주장도 있지만, 우리가 선택한 방안이 아니며 비현실적이라고 봅니다."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해운사 선박도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개입없이 선박 자체 판단으로 해협을 건넌 것인데, 선박의 공동 소유주가 오만 기업이라는 점이 무사 통행의 배경으로 보입니다.
이란은 비적대국 선박에 한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선박들을 선별해 통행시키는 상황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이란이 유조선의 경우 배럴당 1달러 수준의 통행료를 위안화 또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받는다는 계획을 마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무력사용' 결의안 표결을 다음 주로 재차 연기했습니다.
거부권을 가진 5개의 상임이사국 중 중국, 러시아, 프랑스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결의안 최종 채택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김지균
김정근 기자 rightro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