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北 김정은 옆에 주한미군 뒀는데…이란 전쟁 안 도와”

2026-04-07 09:01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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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 호주 등 동맹국들이 지원에 나서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 대응 과정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충분한 역할을 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이어 “또 누가 우리를 돕지 않았는지 아느냐”고 말한 뒤 갑자기 한국을 콕 집어 언급하고 이어 “호주와 일본도 지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우리를 돕지 않았다. 우리는 일본에 5만 명, 한국에 4만5000명의 병력을 주둔시켜 북한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한미군 규모는 약 2만8500명 수준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규모를 언급할 때마다 4만, 4만5000, 5만 명 등 틀린 수치를 언급해왔습니다. 이번 수치 역시 그의 연장선으로 해석 됩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또 언급하며 “김정은과 나는 매우 잘 지내고 있다”며 개인적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이어 “어떤 미국 대통령이 일을 제대로 했다면 김정은은 지금 핵무기를 갖고 있지 못했을 것”이라며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를 비판하고 “그들은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을 두려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외신들은 주한 미군이 북한 억제 등 한반도 안보에 도움을 주고 있지만 한국은 이란 전쟁에 미국을 돕지 않았다며 비판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