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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최후 통첩에 성명 낸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이란 결의 꺾지 못해”…이번에도 서면

2026-04-07 13:14 국제

 이란 국영방송이 내보낸 모즈타바 최고지도자 성명. 이번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아나운서가 대독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망 이후 이란 최고지도자로 선출 된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성명을 내고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서면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7일(현지시각) 이란 국영방송은 모즈타바의 사진을 띄우고 성명을 대독했습니다. 이 성명에서 모즈타바는 전 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혁명수비대(IRGC) 정보조직 수장인 세예드 마지드 카데미 소장을 언급하며 “수십 년간 국가의 보안, 정보 및 국방 분야에서 수많은 침묵의 노력을 기울여 온 카데미 소장이 순교했다”고 애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전형적인 시오니스트식 테러 수단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이란에서 진실과 정의의 길을 걷는 전사들과 헌신적인 군대의 굳건한 대오는 매우 높고 단단한 기반을 이루고 있어, 테러와 범죄로는 (이란의 결의를) 훼손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쟁과 위협, 파괴의 북을 날로 더 크게 울리고 있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국제기구들은 침묵하거나 무관심할 뿐 아니라, 어쩌면 침략에 공모하며 이 불길을 키우는 데 동참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성명은 최근 중동 지역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이란 측이 자국 내 핵심 인사에 대한 공격을 외부 세력의 책임으로 규정하며 강경 대응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 됩니다.

모즈타바는 2월28일(현지시각)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하메네이가 숨진 뒤 지난 달 8일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신변 이상설과 해외 체류설 등이 제기돼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모즈타바가 죽었거나 매우 심각한 상태다. 전혀 소식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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