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로 모여라”…이란서 ‘인간 띠 시위’ 움직임 확산

2026-04-07 19:03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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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은 청년들을 향해 내일 발전소로 모이라고 했습니다.

발전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타격을 예고한 곳이죠.

인간 방패로 막아보겠다는 건데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최대 규모 다마반드 발전소 앞, 한 음악가가 악기를 연주를 하며 농성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에 불응할 경우 발전소를 폭발하겠다고 경고하자 이란 내에서 발전소를 둘러싸고 '인간 띠 시위'를 하자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란 체육부 차관은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7시 반, "이란의 모든 발전소 옆에서 손을 맞잡자"며, "공공 인프라 공격은 전쟁 범죄"라고 적었습니다.

이슬람 혁명수비대도 미국의 위협에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며 공세 의지를 다졌습니다.

[에브라힘 졸파카리 / 이슬람혁명수비대 대변인]
"망상에 빠진 트럼프의 무례함, 오만, 근거 없는 위협은 미군의 반복된 패배를 정당화하기 위한 것으로, 이슬람 전사들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이란은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석유 화학 업체가 드론 폭격으로 불 바다가 됐고, 이스라엘 최대 거점 하이파에선 연이은 미사일 공습으로 4명이 숨졌습니다.

쿠르드 지역인 이라크 에르빌 주택가에도 드론이 떨어져 두 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미군 겨냥 공격도 계속됐습니다.

쿠웨이트 미 공군 기지에서 밤샘 미사일 공습으로 미군 15명이 다쳤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은 맞대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리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