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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57조…한국 기업 새 역사
2026-04-07 19:16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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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한국 기업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1995년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반도체 16메가 D램을 개발해, 1조 클럽에 가입합니다.
9년 뒤 2004년 반도체와 애니콜 휴대전화 쌍끌이로 10조 클럽에, 그리고 14년 뒤, 반도체 슈퍼 사이클 기간 50조 클럽에 가입하죠.
여기서 1조, 10조, 50조는 1년 동안 매출이 아닌 순수하게 번 돈, 영업이익인데요. 그래서 대단하죠.
그런데, 1년이 아니라 불과 3개월 동안,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57조20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연간 최대 영업이익이 58조인데, 올해 무려 300조 예상이 나옵니다.
이재용 회장의 힘일까요?
김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역대급 실적을 올렸습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33조 원, 영업이익은 약 57조 2천억 원으로, 매출도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입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70% 가까이 늘었고, 영업이익은 750% 넘게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은 44조 원. 이를 넘어서는 분기 실적 기록이 나온 겁니다.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반도체 사업에서만 약 50조 원의 영업이익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용 메모리 수요가 폭증하면서 공급 부족까지 겹치며 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재용 회장의 글로벌 광폭 행보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일론 머스크, 젠슨 황, 리사 수 등 빅테크 수장들과 잇달아 만나 AI 반도체 협력 기반을 다졌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회장 (지난해 10월)]
"엔비디아가 삼성의 중요한 고객이고 전략적인 파트너라서인 것도 있지만, 진짜 이유는 우리 친구, 젠슨이 제 친구라서 왔습니다."
설계부터 제조까지 이어지는 파트너십을 통해 파운드리 물량 확보와 공급망 다변화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입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현지시각 지난달 16일)]
"저희를 위해 그록 3 LPU 칩을 생산해 주고 있는 삼성전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오늘 발표된 '가장 신뢰하는 재벌 총수' 조사에서도 52.8%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재계에선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AI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삼성전자의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균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