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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톨게이트섬’ 새 항로 일방 발표
2026-04-09 18:56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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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의 주요뉴스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줄 알았더니 다시 안갯속입니다.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흐르는데요, 공격도 멈출 줄 알았더니 레바논 전역에 더 많은 미사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전 동물원을 탈출한 늑대는 어디에 있을까요?
다른 늑대로 유인하고 있는데 추적 상황 알아봅니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 대가로 2주간 공격을 멈춘다는 게 미국과 이란 합의 였는데, 확실한 건 자유로운 개방은 없었고, 당분간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란이 여러 조건을 내걸고 있는데, 기존 경로가 아닌 다른 대체 경로를 제시했습니다.
좁고 불편한 이 경로를 제안한 배경, 박자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항로를 공개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해협의 군사 긴장과 다양한 기뢰 접촉 가능성을 고려해 모든 선박은 대체 항로를 이용하라"고 밝혔습니다.
새 항로는 기존 항로보다 이란에 더 가깝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안으로 진입하려면 오만 해안에서 이란 라라크섬 북쪽을 거쳐 페르시아만으로, 아라비아해로 나갈 때는 라라크섬 남쪽을 거쳐 오만 해안으로 가야 합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기후와 지형적 원인으로 모래바람과 짙은 안개로 악명 높습니다.
그런데 대체 항로의 상당 부분이 특히 시야 확보가 좋지 않고, 수심이 25m 이하로 낮은 지역과 겹칩니다.
20만 톤급 상선이 짐을 가득 실었을 경우 배 아래 20m 정도가 수면 아래로 잠깁니다.
배와 해저 사이 여유가 5m 정도에 불과하니 통행이 극히 어려운 구간인 겁니다.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유조선을 포함해 벌크선이나 LNG 운반선이 지나가게 되면 좌초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다음부턴 꼼짝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이란 정부는 "이란 해군과 협력해 수로를 건너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안전을 이유로 들었지만 대체경로 가운데에 위치한 라라크 섬을 '톨게이트' 삼을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혁명수비대 통제권을 강화해 사실상 통행료 징수를 위한 사전 포석으로 읽힙니다.
채널A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편집:구혜정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