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장난칠 생각 마라”…기선제압?

2026-04-11 18:2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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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표단을 이끄는 밴스 부통령은 긍정적인 협상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이란을 향해서 장난치지 말라는 경고 메시지도 함께 내놨습니다.

회담을 앞두고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신경전을 벌이는 모양새입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이끌 대표단장인 JD밴스 미국 부통령이 전용헬기 마린 투에서 내립니다.

밴스 부통령은 곧 바로, 협상지인 파키스탄으로 향하며 취재진에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우리는 이번 협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고 협상이 잘 타결될 거란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와 일치하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경고의 메시지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대통령이 말했듯이, 이란 측이 협상에 성실하게 임한다면 우린 기꺼이 손을 내밀 겁니다. 하지만, 장난치려 한다면 그땐 협상팀이 호락호락하지 않을 겁니다."

미국을 속이려는 시도나 시간 끌기는 안 된다고 못을 박은 겁니다.

밴스 부통령은 잘 알려진 대로 이번 전쟁에 부정적이었습니다.

이번 협상을 앞두고도 트럼프 대통령이 악역을 맡고 밴스 부통령이 착한 역할을 맡는 작전으로 이란 측의 호의를 이끌어 낼 것으로 점쳐졌습니다.

하지만 협상 직전 이란에 돌직구를 날리며 심리전에 나섰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요구는 이란의 정권교체보단 호르무즈해협 개방과 핵무기 제거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