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이란 합의 중요하지 않아…이미 미국이 승리”

2026-04-12 09:35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시스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 결과와 상관 없이 미국이 승리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사저가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파키스탄에서 진행 중인 미·이란 협상과 관련해 “이번 협상이 타결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며 “우리는 이란과 매우 심도 있게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란과 합의가 이뤄지든 그렇지 않든 나에게는 중요하지 않다”며 “우리는 이미 승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합의 여부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며 협상 타결 여부와 관계없이 미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재 진행 중인 미·이란 간 종전 협상의 의미를 축소하면서 미국의 협상 기조가 강경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이란은 11일(현지시각)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핵 협상을 3라운드까지 진행했지만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일단락됐습니다. 양측은 다음 날인 12일(현지시각) 추가 협상을 통해 입장 조율에 나설 계획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