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지하기지 복구…미국은 군용기 증파

2026-04-15 19:02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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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전 이후 이란을 찍은 위성사진인데요.

뭔가 바쁘게 움직이죠?

폭격으로 파괴된 지하 미사일 기지를 복구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휴전을 틈타 전쟁 준비도 하는 모습인데, 미군 쪽도 군수물자를 실은 군용기가 쉴새없이 중동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때 이란이 자랑하던 지하 미사일 기지는 이제 폐허가 됐습니다.

그런데 이란 남서부 호메인 인근과 타브리즈 남쪽의 파괴된 기지에서 분주한 행적이 관측됐습니다.

닷새 전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폭격으로 입구가 무너졌던 터널 주변에 장비가 모여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CNN은 잔해 위에 트랙터가 놓여 있고 덤프트럭이 줄을 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전체를 파괴하기 어려운 지하기지에 대해, 터널 입구를 집중 타격하는 방식으로 무력화하는 전술을 즐겨 써왔습니다.

이란으로선 이번 휴전이 지하에 묻힌 미사일 발사대를 다시 꺼내 전열을 가다듬을 기회가 된 셈입니다.

협상 국면에 더 분주해진 건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항공기 이동 추적 사이트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선언한 현지시각 지난 13일, 미국 본토와 유럽에서 중동을 오가는 군용기가 줄을 잇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전문가들은 C-17 대형 전략 수송기와 KC-135 공중급유기의 이동이 대폭 늘었다고 분석합니다.

군수물자를 추가 보급해 호르무즈 봉쇄 작전 지원과 함께 휴전 이후를 대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구혜정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