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점령한 기도터…헬기 동원 철거

2026-04-15 19:1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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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산을 멍들게 했던 기도터의 실태 보도해드렸었는데요.

오늘 불법 시설물이 철거됐습니다.

폐자재만 40톤에 달해 헬기까지 동원됐습니다.

배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붉은색 연막탄이 터지자 헬기가 등장합니다.

대형 마대를 매달고 다시 고도를 높입니다.

금정산 중턱에 설치된 불법 기도터를 철거한 뒤 폐자재를 아래로 내리는 겁니다.

해발 7백 미터에서 철거한 가설 건축물과 생활 쓰레기 등은 40톤이 넘습니다.

금정산의 대표 유산인 마애여래입상 등엔 불법 기도터들이 장기간 방치돼 왔습니다,

산불 위험과 경관 훼손 문제가 줄곧 제기돼 왔는데, 이번에 일대가 모두 깨끗이 정비됐습니다.

[유진철 / 범시민금정산보존회 회장]
"촛불을 켜고 취사를 하기 때문에 산불에 늘 노출이 돼 있었고요. 문화재 훼손도 됐고 너무나 위험한 순간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고지대여서 접근이 어렵다 보니 정비가 쉽지 않았는데, 국립공원 지정을 계기로 국립공원사무소와 양산시가 행정대집행에 나선 겁니다.

일주일간 인력 160명이 투입됐고 국립공원 헬기도 동원됐습니다.

[송동주 / 금정산 국립공원사무소 과장]
"화재위험이 있는 기도터나 영업시설들에 대해선 지자체와 함께 순차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을…"

국립공원사무소는 상시 순찰·단속을 통해 불법 행위 재발 방지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정다은

배영진 기자 ica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