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3번째’ 4월 무더위…오존주의보도 발령

2026-04-19 18:48   사회,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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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서울 기온이 29.4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로, 기온만 따지면 7,8월 한여름 수준이었습니다.

강한 햇빛 탓에 오존주의보까지 내려질 정도였습니다.

홍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근 시민들.

봄을 건너뛰고 여름으로 직행한 듯한 날씨에 여름옷을 급히 꺼내입었습니다.

[박안나 김한글 김바론 / 서울 도봉구]
"긴소매를 처음에 입었는데 안 될 것 같더라고요 날씨가. (반소매를) 급하게 꺼냈고요. 4월인데 6월이나 7월 같은 여름 날씨라서."

도심 인공폭포를 찾아 더위를 피하는 시민들은, 4월 중순에 찾아온 더위가 낯설기만 합니다.

[남병영 이정순 / 서울 서대문구]
"날씨가 너무 덥고 이래서 나왔어요. 여기 오니까 조금 시원하고. (이런 봄 더위) 기억이 없어요. 제 나이 80인데."

더위를 식혀 줄 아이스크림도 강한 햇살에 금세 흐물흐물 녹아버립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4도, 춘천 30.3도, 홍천 29.8도였고 동두천은 30.8도까지 치솟았습니다.

평년 6월 말, 7월 초 한낮 기온입니다.

특히 서울은 4월 기준으로 기상관측 이래 세 번째로 더운 날로 기록됐습니다.

높은 기온에 강한 햇볕까지 더해져 오후 들어 서울에는 올해 첫 오존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이른 더위는 물러가고, 낮 최고 20도 안팎의 평년 기온으로 돌아갈 걸로 전망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장세례

홍란 기자 hr@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