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합의 안 하면 나라 전체 날아갈 것”…또 초강경 경고

2026-04-20 10:1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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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다시 초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20분간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이 협상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나라 전체가 날아갈 것(the whole country is getting blown up)”이라며 대규모 군사 행동을 암시하는 경고성 발언을 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우리는 매우 공정하고 합리적인 거래를 제안하고 있다. 나는 그들(이란)이 이 제안을 받아들이길 바란다”며 “만약 거절한다면, 미국은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모든 다리를 파괴해 버릴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미스터 나이스 가이'는 없다”며 자신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식으로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이란이 협상을 하지 않을 경우) 아주 빠르고 쉽게 무너질 것”이라며 “이란이라는 살인 기계를 끝장낼 때가 되었다”고도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예정된 미국과 이란 간 2차 협상을 앞두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압박 메시지라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미국 특사단은 20일(현지시각)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해 21~22일 이란과 2차 협상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20일(현지시각) 오만해 인근에서 일부 미군 함정을 향해 드론 공격을 실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이란 국적 화물선 ‘투스카’를 나포하며 해상 봉쇄를 강화한 바 있습니다. 이란 군 당국은 이를 휴전 위반이자 ‘해상 강탈 행위’로 규정하며 보복을 예고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스1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