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무빙서비스’ 1000만 세대 돌파…“우편 오배송 3억통 줄여”

2026-04-20 13:24   경제

행정안전부와 KT가 협업해온 'KT 무빙서비스' 이용 고객이 1000만 세대를 돌파했습니다. 지난 2000년 국내 최초 우편물 주소 변경 서비스로 출범한 지 26년 만입니다.

KT 무빙서비스는 이사나 부서 이동, 통신사 변경 등으로 주소나 휴대전화 번호가 바뀔 경우 보험사·금융사·유통업체 등 여러 기관에 변경 정보를 한 번에 통보해주는 서비스입니다. 회원가입 없이 본인 인증만으로 국민 누구나 무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단순 편의성을 넘어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도 큽니다. KT 무빙측에 따르면 1000만 세대 기준으로 연간 약 3억 통의 우편물 오배송을 줄일 수 있으며, 약 1조3500억 원 규모의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환경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종이 우편물 감소로 연간 약 3591만㎏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어드는데, 이는 소나무 약 326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주소 정보가 최신 상태로 유지되면서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숨겨진 금융 자산을 찾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T 무빙관계자는 "1000만 세대 돌파는 단순한 이용자 수 확대가 아니라, 민관이 협력해 국민의 일상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바꿔온 축적의 결과" 라며 "대한민국 대표 민관협력 서비스로서의 기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호림 기자 holic@ichannela.com